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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관광정책실, 오락가락 행정 빈축

스카이워크 예산, 세웠다 돌연 삭감…내부 방침 못정해 설계기간 연장 엇박자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3.12.21 14:43:59
[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 관광정책실의 업무 처리가 오락가락하고, 투명하지 못하다는 빈축이 일고 있다.

특히 올해 본 예산에 세운 사업비를 추경에 줄줄이 삭감하고도,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는 변명으로 행정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다.

게다가 스카이워크설계에서 내부적으로 실과간 협의가 늦어져 설계기간을 9개월여 연장한 것으로 드러나,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변명이 설득력을 잃고 있다.

본지는 지난 14일 [단독] 고흥 영암 스카이워크 야간경간조명사업 '특혜 의혹'과 지난 15일 고흥군 관광정책실 사업, 구린내 '풀풀'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행정의 난맥상을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고흥군 관광정책실은 올해 본 예산에 스카이워크설치사업비 18억원과 우주발사대 경관조명사업비 5억원을 세웠지만, 지난 3월과 9월 1, 2차 추경에서 모두 삭감했다. 

고흥군 관광정책실은 스카이워크설계도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 그것도 전기공사 설계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관조명사업을 진행, 주객이 전도된 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고흥군 관광정책실장은 군 가용예산이 많지 않아, 내년에 예산을 다시 세울 요량으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결국,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인해 예산을 삭감했다고 해명하지만, 자신들의 행정미숙으로 설계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드러나 무능을 스스로 인정하고 말았다.

고흥군 관광정책실은 스카이위크 설계를 지난해 8월 1억3175만원에 발주, 올 3월까지 납품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12월말까지 연장승인했다. 

내부의 방침, 즉 실과간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기간을 연장했다는 것.

A군 공무원 K씨는 "고흥군의 업무진행은 누가봐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아예 하지 않을 사업을 왜 사업계획에 넣고, 예산을 확보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감사나 수사를 통해 잘잘못을 가려내야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고흥군 관계자는 "사업별 단계가 있는데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삭감했다. 특혜는 없다. 절차에 맞춰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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