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고흥군 관광정책실이 주관한 사업에서 구린내가 풀풀 풍긴다.
특히 관광정책실은 각종 사업을 추진하면서 참여 기업의 3배수 내에서 외부 평가위원을 '선착순'으로 모집, 특정업체를 염두에 둔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다수의 기술인력을 관리하는 용역사나 대형회사가 이른 시간에 요구하는 인원을 모두 채울 수 있어, 공정성 시비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이다.
본지는 [단독] 고흥 영남 스카이워크 야간경관조명사업 '특혜 의혹'(2023년 12월14일자)이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발주조차 되지 않은 스카이워크시설에 야간경관조명사업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고흥군은 취재기자의 무능을 지적하면서도, 자신들의 잘못이나 실수는 변명으로 일관해 행정의 달인이라고 불리우는 공영민 군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
고흥군 관광정책실은 지난 9월20일(9월20일~10월4일)과 10월5일(10월5일~13일) 고흥영남용암스카이워크 설치사업의 기술제안서 평가위원(후보자)을 공개 모집한데이어, 또 다시 재공고를 냈다. 적정인원이 지원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9월20일자 공고문에는 선착순으로 30명을 모집하겠다고 했으나, 10월5일자 재공고에는 선착순 21명~30명까지 모집한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9월20일자 공고문 8.기타 유의사항-가는 '신청자가 평가위원 3배수 이하라도 재공고하지 않고, 신청자에 한해 추첨후 평가위원회 선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고흥군은 해당 문구가 있음에도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계약업무 지침(참여 업체기준 3배수)에 따라 재공고했다며, 문구 삽입의 실수를 인정했다.
여기에 더해 고흥군 관광정책실은 지난 12월4일(12월4일~8일) 영남 우주발사전망대 및 스카이워크 야간경관조명 연출 용역 제안서 예비평가위원 모집공고를 냈다. 이 역시 외부 평가위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는 것이다.
고흥군은 지난 14일 선착순 평가위원 모집이 특혜 의혹에 휩싸였다는 모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이를 전면취소하고, 선착순을 빼고 재공고 하겠다고 밝혔다.
고흥군은 스카이워크 설치 공법심사 과정에서 선착순 모집 평가위원들이 평가를 마쳤고, 경관조명사업 연출 용역은 평가위원을 재선발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고흥군민들은 관광정책실의 사업을 예리한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고흥군 관광정책실장은 "앞전 공고에서 평가위원이 채워지지 않았고, 타 지자체 사례도 있어서 '선착순'으로 모집했는데,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이를 취소하고 재공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의 평가위원 참여자격은 5급이상의 공무원으로 해당분야 3년이상 근무자, 정부투자기관, 출연기관, 지방공기업의 기술직렬 5급이상 또는 동등 이상 경력자, 대학의 전임강사 이사인자로 해당분야 전공자, 해당분야 1년 이상 근무경력을 가진 기술자 또는 박사학위 소지자다.
때문에 용역사나 대형회사들은 이와 관련된 경력자를 상시 관리, 각종 평가사업에서 장난을 치는 사례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