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2022 대선] 대통령 당선 예측, 尹 51.8% vs 李 41.7%

尹·李 모두 오름세 보였지만 격차 더 벌어져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2.03.03 14:00:02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제20대 대선후보들의 선거 포스터가 붙어 있는 모습. =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진행된 지난 2일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거대 양당 대선 후보들은 초박빙의 판세를 이어갔다.  

자신의 투표와 상관 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선전했지만, '선거일에 투표할 후보'를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으로 나타나면서 마지막까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양상이다.

여기에 사전투표를 하루 앞두고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야권 단일화가 성사돼 대선 판도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프라임경제신문, 펜앤드마이크·고성국TV·이봉규TV·미래한국연구소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당선 예측 후보로 윤 후보가 51.8%를 점유해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이 후보는 41.7%로 집계됐으며, 양 후보의 점유율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10.1%포인트(p)다. 한달 전인 지난 2월3일 PNR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2.8%p 상승했고, 이 후보는 0.6%p 올랐다. 두 후보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당선 예측 후보 조사.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윤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본 지역은 대구·경북(64.9%)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58.9%)에서 압도적이었다. 핵심 지역인 서울(54.2%)과 경기·인천(54.4%)에서도 윤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이 후보의 당선을 예상한 지역은 광주·전남·전북(67.1%)이었다.

30대의 59.4%는 윤 후보를, 29.7%는 이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40대(윤 41.0%·이 55.3%)는 이 후보의 가능성을 높게 봤으며, 60대(윤 60.9%·이 36.1%)와 70대 이상(윤 63.4%·이 26.6%)은 윤 후보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20대는 윤 후보 45.5%, 이 후보 47.4%로 비슷했다.

양강 후보 다음으로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가 1.6%의 선택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였다.

◆'선거일에 투표할 후보'는 尹·李 박빙

이번 PNR 조사에서 '오늘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7.5%는 윤 후보를, 41.9%는 이 후보를 꼽았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으로, 당선 예측 조사에서 '누가 당선될 지 잘 모르겠다'고 한 응답자의 52.6%가 이 후보를 선택하며 이 후보의 비중을 끌어올렸다. 

윤 후보가 당선 예측 후보 조사에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선거일까지 결과를 확신할 수 없는 셈이다. 

투표일 가상 대결 조사.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특히 이번 대선은 같은 여론조사에서도 양강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오차범위 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어 예년과 달리 예측이 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역대 대선에서는 대선 기간 끝무렵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에 대강의 우열과 판세 정도는 짐작이 가능했다.

또한 전날 야권 단일화 등 변수가 존재해 선거 당일까지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대선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윤·안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지만 전날 밤 마지막 TV 토론 직후 후보 간 담판 회동이 진행되면서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일은 9일 치러진다. 

유권자들은 투표소 내에서 투표 인증샷을 촬영하거나 기표소 안에서 투표 용지를 찍어서는 안된다. 투표소 밖에서 촬영하거나 입구 등에 설치한 포토존·표지판 등을 활용한 인증샷은 가능하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신문·미래한국연구소·펜앤드마이크·고성국TV·이봉규TV 
조사기관 :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
조사기간 : 2022년 3월1~2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조사
응답율 : 7.7%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