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11월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500세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입주물량도 전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세시장 내 신규 매물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직방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1개 단지 1만1559세대다. 전월(1만6567세대)보다 30%, 지난해기간(2만2551세대)과 비교하면 49% 감소한 규모다.
특히 수도권 입주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수도권 입주 예정 물량은 전월(7924세대)대비 49% 줄어든 4031세대다. 반면 지방의 경우 7528세대로, 전국 물량 약 65%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개봉동 '개봉루브루(295세대)'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123세대)' △양천구 신월동 '한양LEEPS(70세대)' 3개 단지 488세대가 입주한다. 이들 모두 300세대 미만 소규모 정비사업 단지다.
인천은 예정된 입주물량이 없다.
이처럼 서울·인천 신규 공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기 지역 입주 물량(3543세대)은 전월대비 27% 증가한다. 평택(1604세대)과 이천(1532세대)에 입주가 집중되면서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공급 격차가 나타난다.

2026년 11월 지역별 아파트 입주물량. Ⓒ 직방
이런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전셋값 상승과 매물 부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신축 아파트 입주가 줄어들 경우 신규 전세 매물 공급 역시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지역별 상황은 다소 다르다. 울산(2153세대)과 전북(2430세대)은 올해 월별 기준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된 상태다. 대단지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는 신축 전세 매물이 단기간 늘어나면서 주변 임대차 수요가 분산될 수도 있다.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여건은 연말까지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12월 전국 입주 예정 물량(1만6211세대)은 11월보다 늘어나지만, 서울은 여전히 600여세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전국 입주물량(4만4300세대)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39% 감소할 전망이다. 신규 아파트 입주가 전세 매물 공급 주요 계기 중 하나라는 점에서 지역별 입주물량 변화와 임대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