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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 월세 '숨 고르기' 상반기 최대 하락폭

평균 월세 64만원·전세보증금도 소폭 하락…강남 '13개월 연속' 최고가 유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7.28 10:02:10

Ⓒ 다방


[프라임경제]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 임대시장이 6월 들어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전세보증금과 월세가 나란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월세는 올 상반기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며 64만원까지 낮아졌다. 다만 강남권 중심 고가 지역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지역별 온도차는 이어졌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바탕으로 발표한 '6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2197만원, 평균 월세는 64만원이다. 이는 전월대비 전세보증금은 86만원(0.4%), 월세는 6만원(8.2%) 각각 하락한 수치다. 특히 월세는 올 들어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상반기 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전세 시장도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지역별 차이는 뚜렷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로, 서울 평균 129% 수준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전월보다도 2.7% 상승해 '11개월 연속' 서울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서초구 외에도 △중구 △강남구 △광진구 △용산구 △종로구 △송파구 △영등포구 △마포구 △동작구 총 10개 자치구 전세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눈에 띄는 변화는 종로구였다. 평균 전세보증금이 전월 1억2175만원에서 2억3563만원으로 93.5% 급등하며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세보증금이 높은 신축 원룸 거래가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 다방


월세 역시 전체적으로는 하락했지만 주요 선호 지역 강세는 여전했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전월보다 5.1% 오른 102만원으로 집계되며 3월 이후 다시 100만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3개월 연속 서울에서 가장 높은 월세 수준이다. 성동구를 포함해 △용산구 △동대문구 △서초구 △광진구 △마포구 △양천구 △중구 △성북구 등도 서울 평균을 웃도는 월세 수준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원룸 임대시장이 전반적으로는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다만 강남권과 주요 업무지구 인접 지역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월세 부담은 다소 완화됐지만, 핵심 지역 중심 가격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방이 발표한 '6월 다방여지도'는 지난 6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원룸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산출했다. 평균 월세는 월세 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를, 전세 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 기준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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