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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급 오피스 시장 "신규 공급에도 임차 수요 견조" 기업 이전·확장 수요 지속

신규 공급 따른 공실률 상승·기존 자산 공실 개선…강남권 공실률 1.3% 유지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7.27 11:20:03

Ⓒ CBRE 코리아


[프라임경제]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이 신규 공급 확대로 공실률은 다소 높아졌지만, 기업들 전략적 이전 및 사무공간 확대가 이어지면서 임차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CBRE 코리아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서울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Seoul Figures Q2 2026)'에 따르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신규 임대차 규모는 14만3881㎡다. 이는 2025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신규 공급과 함께 기업들 이전·증평 수요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서울 '3대 업무권역' A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1.4%p 상승한 4.2%다. 다만 이는 도심권역 G1서울·르네스퀘어 등 신규 오피스 공급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신규 공급을 제외한 기존 자산 평균 공실률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의 전략적 이전도 시장을 뒷받침했다. 

현대오토에버와 G마켓의 성수 이전이 확정됐으며, 도심과 강남권에서는 국내·외 IT 기업과 제조업체 신규 입주 및 사무공간 확대가 이어졌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앤트로픽이 서울 오피스를 새롭게 오픈했으며, 테슬라 등 해외 IT·제조업 임차인 증평 진행에 따라 프라임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됐다.

권역별로는 강남권 공실률이 전 분기 2.0%에서 1.3%로 낮아져 서울 3대 업무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여의도권은 일부 프라임 자산 공실 증가로 공실률이 3.1%로 상승했지만 금융권 임차인 이전과 증평이 이어졌다. 도심권 역시 신규 공급 영향으로 공실률은 상승했지만 기존 자산 임대 여건은 개선되는 분위기다. 

임대료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A급 오피스 명목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1.4% 오른 월 ㎡당 4만1496원, 실질 임대료는 3만9036원으로 나타났다. 

CBRE 코리아는 신규 공급과 함게 기업들의 이전 수요가 맞물리면서 올해 연간 임대차 규모도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임대료는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되고 있다"라며 "도심권 신규 오피스가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흡수되는지가 향후 수요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어 "투자 시장은 지난해의 높은 기저와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거래 규모가 조정됐다"라며 "7월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조달 부담이 커진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기초 여건에 따른 선별적 투자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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