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최종 당선되면서 재개발·재건축 중심 31만호 공급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각종 지원 정책 연속성이 확보되면서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114가 발표한 6월 1주 전국 아파트 주간 시황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은 일시적으로 0.03% 하락했지만, 경기·인천 지역이 0.18% 오르며 수도권 전체는 0.06% 변동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 광역시 0.18% △기타 지방 0.14%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 지역 13곳 △하락 4곳으로, 상승세가 우세했다. 세종이 0.3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남 0.34% △대전 0.27% △경기 0.21% △대구 0.20% 순이다.
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의 단기적 등락보단 재건축 시장 움직임에 더욱 주목하는 분위기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비·이주비 자금 지원은 물론 △신속통합기획 2.0 확대 △이주 촉진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오세훈 시장 '재선 성공'에 따라 이런 정책이 지속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실제 재건축 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 조사 기준 2025년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일반 아파트가 11.9% 상승한 반면, 재건축의 경우 17.53% 올랐다. 재건축 시장이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 흐름을 시장 선행지표 하나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6월 1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으며 △서울 0.13% △경기·인천 0.08% 올랐다. 수도권 전체는 0.10% 상승했으며,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 역시 각각 0.02%, 0.10%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전세시장 역시 상승 지역이 13곳으로 우세했다. 전남이 0.74%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고 △세종 0.14% △서울 0.13% △제주 0.13% △경북 0.11% 순이다.
한편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전국에서 3만9202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6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 1~5월 월간 분양 물량은 물론, 하반기 월별 예정 물량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양 일정을 미룬 건설사들이 선거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선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건축 기대감과 대규모 신규 공급이 맞물리면서 하반기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