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가 포털 '다음(Daum)'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한다. 포털 네이버, 구글 등과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고 존재감이 점차 하락하면서 카카오가 CIC 분리를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 사업을 담당하는 CIC를 오는 15일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해 통합법인이 출범한 지 9년 만이다.
카카오는 "검색 및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선도적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던 황유지 대표 내정자는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