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회사 정기주주총에서 다시 한번 경영 복귀를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신 전 부회장은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범죄 사실이 입증된 자의 이사직을 금하는 정관 변경 안건 등 2개 안건을 제안했으나 모두 부결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6명의 이사 선임 안건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앞서 신 전 회장은 지난 4월 말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의 대표이자 주주로서 본인의 이사 선임의 건과 정관 변경의 건 등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이번 주주제안은 롯데홀딩스 최대주주인 광윤사 대표이자 주주로서 롯데그룹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제안임과 동시에,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그룹의 준법경영을 이끌기 위한 기본적인 요청 사항이었다"며 "안건이 부결됨에 따라 일본 회사법 854조에 의거하여 해당 사안에 대한 항소를 진행중이며, 향후 롯데그룹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상적인 코퍼레이트 거버넌스(기업소유와 경영 분리에 따른 지배체제)와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가 불가능하고, 주주인 종업원지주회가 자유롭게 총회에 참석할 수 없으며, 롯데홀딩스 연결 재무재표상 손실액은 약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한일 양국의 실적 악화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사내에 충분히 정보가 공유되지 않는 등 경영상 혼돈이 심각한 상황이다"이라며 "롯데그룹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직원,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을 비롯해 사회에서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경영 쇄신과 재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