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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택배 호황기에도 영업익 감소…왜?

1분기 매출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노동자 처우개선에 투자한 영향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5.07 14:24:03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CJ대한통운(000120)이 택배 호황기에도 오히려 영업이익 하락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을 포함한 국내 택배사들은 지난해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택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단행 중인데, 이로 인한 투자비용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81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3% 하락한 성적이다. 

매출은 2조6926억300만원으로 7% 증가했다. 

현재 택배 산업은 코로나19로 온라인쇼핑 이용이 증가하면서 호황기를 보내고 있다.

CJ대한통운 역시 이 같은 영향에 매출 증가를 보였지만 택배 분류인력 투입 등 기타 부수적인 소모 비용에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매출액은 이커머스 산업 성장과 해상, 항공 포워딩 물량 증가, 국가봉쇄 해소에 따른 글로벌 패밀리사 운영 정상화로 인해 증가했다"며 "택배 간선, 도급비용 증가와 택배기사 처우개선을 위한 4000명 이상의 분류인력 투입 비용 발생에 따라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마저 투자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실적발표를 앞둔 다른 택배사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해 CJ대한통운이 배송한 택배는 약 16억개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13억2000개)보다 22% 늘었다.

월별 물량 추이를 보면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한 3월, 11월에 택배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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