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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송, 이번엔 SK 승리…미국 ITC "LG배터리 특허침해 아냐"

LG가 2019년 제기한 특허 침해 분쟁 예비결정서 SK측 손들어줘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4.01 11:17:18

미국 ITC는 LG와 SK 배터리소송에서 영업비밀 침해건은 LG를, 특허침해건은 SK측 손을 들어줬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소송에서 이번엔 SK이노베이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사안은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 대한 예비결정으로, LG와 SK가 맞붙은 배터리분쟁에서 각각 한번씩 승소함에 따라 양사의 합의금 구상에 변동이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이 제기한 배터리 분리막 등 특허침해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예비결정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지난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분리막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 2월10일 LG측 승리로 최종 결론 난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파생된 사건이다.

ITC는 세부적으로 분리막 코팅과 관련한 SRS 517 특허 건에 대해 특허의 유효성은 인정했지만, SK가 특허를 침해하지는 않았다고 결정했다. 나머지 3건은 특허에 대한 유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SK이노베이션이 이번 특허 침해 분쟁에서 방어에 성공하면서, 양사가 벌이고 있는 영업비밀 침해와 관련한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모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이번 특허 침해 소송까지 승리할 경우 배터리 소송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나갈 계획이었다.

현재 합의금을 두고 LG와 SK가 큰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은 진전 없는 상황이다. 합의금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3조원대를, SK이노베이션은 1조원대 안팎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ITC 결정은 아쉽지만 존중한다"며 "예비결정의 상세 내용을 파악해 남아 있는 소송절차에 따라 특허침해 및 유효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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