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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인천 택배기사 사망 "배송업무 2일차, 심장 이상 소견"

이번달에만 3명 숨 거둬…"고인·유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3.25 09:32:18

쿠팡은 자사 택배기사를 '쿠친(쿠팡친구)'으로 부른다. ⓒ 쿠팡

[프라임경제] 쿠팡에서 또 택배기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배송업무에 배치된 지 2일차였다"며 "입사 이후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심장 관련 이상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25일 쿠팡은 전날 인천 택배기사 사망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문을 냈다.

쿠팡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운을 뗀 뒤 "고인의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절차에 적극 협력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기 위해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고인의 정확한 사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라며 "회사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예단이나 일방적인 주장이 보도되지 않도록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끝으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2시57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주택가 도로에서 쿠팡 택배 노동자 A씨(42)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그는 운전하던 택배차량과 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은 최근 1년간 9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이달 6일에는 쿠팡 송파 1캠프에서 심야·새벽 배송을 담당하던 B씨(48)가 서울 송파구의 한 고시원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날 새벽 쿠팡 구로 배송캠프에서 택배 기사들을 관리하는 40대 캠프리더(CL) C씨도 숨을 거뒀다. 이번달에만 쿠팡 노동자 3명이 사망한 것이다.

잦은 사고사에 노트먼 조셉 네이든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대표는 지난 2월22일 국회 산업재해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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