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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LG화학 vs SK이노 배터리 최종판결 '또' 연기

두 차례나 연기되는 이례적인 상황 연출…"미국 대선 탓?"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10.27 09:09:48
[프라임경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가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을 또 한 번 연기했다. 

27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ITC이 최종 판결을 오는 12월 10일로 연기시켰다. 다만, 구체적인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 소송 최종 판결 연기를 결정했다. ⓒ 프라임경제


당초 ITC 최종 판결일은 지난 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26일로 1차 연기됐다. 그러나 또다시 미뤄지자 ITC 최종 판결이 두 차례나 연기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된 것. 

업계에서는 이번 ITC의 최종 판결 연기 결정에 대해 "양사 간 소송 결과에 따라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미국 대선 이후로 미뤘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최종 판결이 2차 연장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순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ITC 최종 판결을 숨죽여 기다리던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즉각 입장문을 내놨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추가로 다시 연장한 사실로 비춰 위원회가 본 사건의 쟁점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연기와 관계없이 소송에 충실하고 정정당당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송의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을 없앨 수 있도록 양사가 현명하게 판단해 조속히 분쟁을 종료하고 사업 본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은 "ITC 소송에 계속 성실하고 단호하게 임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사가 진정성을 가지고 소송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는 것이 일관된 원칙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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