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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프리미엄 밈 '점프 AR∙VR'로 틱톡과 경쟁"

내년 1000만 가입자 목표…홍콩‧마카오 시장 먼저 진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10.20 14:35:23
[프라임경제]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숏폼 형태 UGC(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비되면서 밈(meme)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017670)이 프리미엄 밈 서비스를 선보인다.

(왼쪽 두 번째부터)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양맹석 5GX서비스사업담당, 조익환 5GX 서비스개발담당. ⓒ 온라인 간담회 캡처


20일 SK텔레콤(017670)이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점프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확장 이전하고 5G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틱톡 서비스를 활용해 밈으로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조금 더 프리미엄한 콘텐츠를 고객이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하이퀄리티 서비스로 현실과 가상을 구분할 수 없는 고급 콘텐츠로 경쟁력을 가져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점프스튜디오를 엔진으로 삼아 5G 콘텐츠 사업을 △초실감 콘텐츠 제작 사업 △글로벌 시장 점프 AR·VR 서비스 투트랙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점프 AR·VR 앱 내 콘텐츠를 강화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주력한다. 이미 점프 AR·VR 앱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다른 SK텔레콤 가입자보다 3배나 많을 정도로 5G 킬러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점프 AR∙VR 이용자는 리아킴, 최시원, SK와이번스 선수 등 내가 좋아하는 셀럽을 소환해 함께 사진, 동영상을 찍고 SNS에 공유할 수 있다.

다음은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양맹석 5GX서비스사업담당, 조익환 5GX 서비스개발담당과의 일문일답.

-점프AR‧VR 서비스 현재 이용자 수와 향후 이용자 및 매출 목표는.

(유영상 MNO사업대표) "현재 누적 가입자는 300만명이며, 내년 1000만명을 목표로 한다. 매출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 가입자에게 호평을 받았을 때 비즈니스모델(BM)이 여럿 나올 수 있다. 1000만 가입자를 먼저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맹석 5GX서비스사업담당) "월활성이용자수(MAU)는 60만명 이상으로,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다. 고객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점프스튜디오에서 만들어진 콘텐츠를 AR·VR 서비스를 가지고 잘 전달하는 역할을 1차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여러 영역 제휴 업체와 협력할 예정이다. 기본적으로 엔터 공연, 교육,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가 일어나고 있고 끊임없이 문의가 오고 있다."

-유료화가 돼야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 같은데, 유료화 계획이 있다면 시기는 언제쯤인가.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유료화는 당장은 계획에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계획이 있다. 버추얼 밋업 공간을 B2B, B2C 등 여러 형태로 고민하고 있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점프AR‧VR 서비스 첫 출시국을 시장 규모가 작은 홍콩·마카오로 잡은 이유와 점프 서비스의 다른 오픈 지역의 구체적인 시점과 일정은 어떻게 되나. 콘텐츠 협력이 논의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가 또 있나.

(유영상 MNO사업대표) "홍콩‧마카오 시장은 작지만, 5G를 막 시작해 투자가 활발하다. 홍콩 통신기업 PCCW와는 좋은 관계를 맺어왔다. 아시아 주요 통신사가 속한 로밍 연합 '브릿지 얼라이언스'가 있다. 원스토어 제휴를 했듯이 점프 서비스도 같이 공동으로 콘텐츠에 투자한다. 이들은 점프 서비스를 자국에 서비스하는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 유럽 BT, 티모바일 등과도 논의하고 있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동남아를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지화 작업, 지역에 맞는 여러 규제를 검토 중이라 시간이 걸리겠지만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점프스튜디오를 본사 T타워로 이전하는 의미는.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고객과 가까운 접점에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인 T타워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T타워에는 외부 고객이 신규 기술을 볼 수 있는 '티움'이 있다. 티움을 방문하는 고객이 점프스튜디오를 볼 수 있다. 점프스튜디오는 MS와 협력을 통해 게임이나 공연에 즉각적으로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아킴 공연을 예로 들 수 있다. 여러명이 같은 공간에 나와도 동작할 수 있는 최적의 기술 요소를 가지고 있다."

-스토리나 캐릭터도 중요하다. 스튜디오에서 스토리 작가 등을 별도로 모집하진 않나. 버추얼 밋업의 내 아바타를 정할 수 있는데,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캐릭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은.

(양맹석 5GX서비스사업담당) "스토리나 캐릭터 기반의 여러 가지 부분도 제휴사에서 새로운 요구도 많이 있고 크리에이티브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내부에도 스토리 작가나 PD가 있다. 직접 다 할 수 없어서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 개발을 하고 있다. 더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제작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 사업은 이모티콘 서비스 등을 하고 있고 앞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버추얼 밋업의 구체적인 장점과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설명해 달라.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버추얼 밋업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영상이나 2D를 뛰어넘어 가상공간에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조익환 5GX서비스개발담당) "버추얼 밋업 핵심 기술은 텔레프레즌스 기술이다.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여러 VR 기기 사용했을 때 음성뿐 아니라 머리 동작까지 포착해 정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술이다. 두 번째는 아바타 프레임워크 기술이다. 마지막으로 여러 기술을 비주얼라이즈 하는 데 필요한 렌더링 기술이 있다. 이 세 가지 기술로 비추얼 밋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AR·VR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면 5G 가입자들의 데이터 사용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사용량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도 있을텐데 이에 대한 기술적 고려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양맹석 5GX서비스사업담당) "5G AR·VR 콘텐츠의 데이터 사용량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여러 가지 압축기술로 다운로드 할 때 데이터소모량이 그렇게 크지 않다. 실제로 현재 점프 AR을 사용하는 분들의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1GB 이하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다."

(조익환 5GX서비스개발담당) "볼류메트릭 콘텐츠는 매우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원본 데이터보다 수백배 압축돼 있다. 실제 데이터의 퀄리티, 용량 대비 훨씬 적은 데이터를 소비한다. 사용자가 쓸 때만 다운받을 수 있도록 최적화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버추얼 밋업 서비스는 LTE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가.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현재 버추얼 밋업은 LTE 사용자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러 실험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최적의 경험을 줄 수 있는 데이터양을 분석했다. 아주 소량의 데이터로 실감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 단말로도 사용 가능하다."

-아직은 AR·VR 시장이 기대만 못하다. 언제 시장 활성화가 가능할 거라고 예상하나.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 "지속적으로 서비스 해왔는데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를 경험했을 때 AR·VR이 여러분 삶에 가까이 왔다고 느낄 것이다. SK텔레콤 서비스가 한층 더 친근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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