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네이처 인덱스 한국판 특집호, 카타르 LNG 수주 등 한국과학기술 집중조명

靑, 해외 낭보에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 언급'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6.04 11:46:15
[프라임경제] 지난달 28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가 '네이처 인덱스 2020 한국판 특집호'를 발행해 기초연구와 연구개발 투자로 '선도자'가 되려는 한국의 과학기술을 집중 조명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주 23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카타르 LNG 운반선 100척을 수주했다.

이에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 두 소식은 과학기술 한국의 위상 강화 노력의 결과이자 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방안으로 제시한 '선도형 경제' 실현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먼저 카타르 LNG 운반선 수주와 관련해 윤 부대변인은 "한국 조선사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라는 사실을 입증해 줬다"며 "그동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힘써온 국내 조선업계 모든 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카타르 LGN 운반선 수주가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금융위기와 지난 2016년 이후 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겪어온 조선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부대변인은 "특히 이번 수주의 일자리 창출효과는 실로 지대하다"며 산업연구원 통계에 대해 설명했다. 

산업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조선업 생산 10억원당 취업 유발효과는 8.2명으로, 조선업계에서 20조원 생산이 이뤄지면 약 16만4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돼 이를 통해 조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 △울산 △경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조선업이 지역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부대변인은 "이번 수주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펼친 경제외교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며 "정상회담 등 정상 외교를 통해 양국 기업 간 협력의 토대를 마련하고, 총리 및 산업부 장관 등 고위급 협력 노력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부대변인은 지난해 1월 정상회담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카타르가 LNG선 발주 계획을 밝혔고 이에 문 대통령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한 바 있다. 

또 정상회담 후 이어진 공식 오찬에서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대표 등이 초청돼 LNG선 세일즈 전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에너지 외 의료, ICT 등으로 확장했고, 최근 카타르 코로나19 관련 진단 장비 공급과 K-방역 경험 공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확대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를 토대로 쌓인 양국 간 신뢰가 LNG선 수주라는 열매를 맺는 데 토대가 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조선업 등 '주력산업 경쟁력 제고로 산업경제의 활력 회복'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조업 당면 과제 해결과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위해 2018년 12월 '제조업 활력 회복과 혁신전략'을 마련해 조선업을 비롯한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는 우리 제조업의 수출 기반을 지키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윤 부대변인은 전 세계 우수 82개 자연과학 분야 저널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네이처 인덱스의 한국 특별판 발행과 관련해 언급했다. 

네이처 인덱스 한국 특집판은 지난 3년간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상세히 소개하고, 2020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2위를 자치하는 등 한국이 글로벌 혁신지도자로 성장하게 된 배경으로 연구실에서 창업까지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체계적인 혁신시스템의 구축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윤 부대변인은 "네이처 인덱스가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재조명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가 꾸준히 과학기술 역량을 축적한 결과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위기극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부대변인은 "우리 과학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는 원동력은 오랜 기간 연구 활동에 매진한 과학기술인들의 피와 땀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과학기술을 통한 국가혁신시스템 구축 노력을 펼쳐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도 과학기술 역량을 더욱 배가시키기 위한 투자를 강화해 우리 경제를 높은 기술 역량에 기반한 글로벌 선도형 경제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