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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원룸 전세·월세 엇갈린 흐름 "보증금 오르고, 월세는 내렸다"

전세보증금 전월比 1.3%↑ 월세 2.4%↓ 하락…서초 전세·용산 월세 최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9.29 10:53:56

Ⓒ 다방


[프라임경제] 서울 원룸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와 월세 가격 흐름이 엇갈렸다. 지난 8월 평균 전세보증금은 전월보다 소폭 오른 반면 월세는 하락하면서 같은 원룸 시장에서도 임대차 유형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8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 25개 자치구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2228만원이다. 전월대비 1.3%(293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평균 월세는 67만원으로 전월보다 2.4%(2만원) 하락했다. 전세보증금과 월세가 한 달 사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셈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다. 서초구 원룸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8632만원으로 서울 평균 129%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서울 평균 120% △중구 119% △광진구 107% △용산구 106% △송파구 105% 순이다. 성동구와 영등포구 역시 103%로 평균을 웃돌았으며, 마포구는 평균과 같은 100% 수준을 나타냈다.

월세에서는 용산구가 두드러졌다. 용산구 평균 월세는 116만원으로 서울 평균(67만원) 173%에 달했다. 전월 87만원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2.5% 상승했다. 다만 이를 용산 원룸 월세 전반 상승으로 해석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고가 신축 원룸 거래가 평균 월세를 끌어올렸다는 게 다방 측 분석이다. 

용산구에 이어 강남구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 131%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성동구 118% △서초구 114% △강서구 111% △중랑구 109% 등이 뒤를 이었다. 마포구도 평균 106%를 기록했고 △광진구·성북구 105% △영등포구 104% △동대문구 101%로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 전체 평균은 하락했지만, 자치구별로는 상당한 가격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특히 성북구 월세(70만원)의 경우 전월 대비 35.1% 상승했다. 다만 이 역시 7월 월세(52만원)가 전월(65만원)보다 일시적으로 낮아진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게 다방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조사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반으로 지난 8월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월세는 전월세전환율을 반영해 보증금 1000만원 기준으로 환산했으며, 월세보증금 1억원 미만 거래 대상으로 평균을 산출했다. 전세보증금은 전체 전세 거래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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