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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거래 '4개월째 내리막' 전월比 줄었지만 전년보단 활발

7월 거래량 전월比 9.8% 감소…아파트도 한 달 새 주춤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9.15 13:01:02

Ⓒ 부동산플래닛


[프라임경제]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이 4개월 연속 거래 감소세를 이어가며 단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거래량·거래금액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전반적 침체로 돌아섰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분위기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전국 부동산 매매거래량(8만4966건)은 전월보다 9.8% 감소했다. 지난 3월 반등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다. 거래금액(37조452억원)도 15.3% 줄었다.

단기 흐름과 다르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 규모는 오히려 확대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량은 0.6%, 거래금액은 16.4% 증가했다. 거래 건수 증가폭에 비해 거래금액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

Ⓒ 부동산플래닛


부동산 유형별로는 전반적 거래 위축이 뚜렷했다. 

9개 유형 가운데 공장·창고 등(일반) 전월 대비 거래량이 0.4% 늘었으며, 이외 8개 유형은 모두 감소했다. 특히 상가·사무실 거래량이 24.6%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토지 -14.5% △공장·창고 등(집합) -12.5% △단독·다가구 -9.0% △아파트 -7.0% △연립·다세대 -6.2% △오피스텔 -4.8% △상업·업무용빌딩 -3.4%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피스텔이 전월 대비 2.7%, 상업·업무용빌딩이 0.5% 증가한 반면 나머지 7개 유형은 감소했다. 상가·사무실이 46.4%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토지 -39.9% △공장·창고 등(일반) -23.9%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시장 중심' 아파트도 전월과 비교하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7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4만1850건)은 전월보다 7.0% 감소했으며, 거래금액(22조1760억원)도 8.8% 줄었다. 다만 전년대비로는 거래량은 20.4%, 거래금액은 35.4% 증가했다. 최근 몇 달간 거래가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한 시장 체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 부동산플래닛


지역별 흐름은 엇갈렸다. 

아파트 거래량의 경우 서울(5763건)이 전월보다 9.0%, 전남광주(2850건)는 14.5% 늘어났다. 반면 △세종 -19.7% △전북 -15.5% △경기 -14.0% △대구 -13.2% △제주 -13.1% 등 14개 시도에서는 거래가 감소했다. 거래금액도 서울(6조5294억원)은 1.1% 증가했지만, 경기는 17.3% 줄어드는 등 지역별 온도차가 나타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7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전체 거래량이 4개월 연속 감소하고 거래금액도 전월 대비 축소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와 경기 오피스텔 등 일부 지역·유형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함께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출 규제와 금리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자금조달 여건에 따른 지역·유형별 온도 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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