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호건설(002990)이 수익성 개선과 함께 차입금·부채비율을 낮추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가율 개선 바탕으로 영업이익 등이 늘어난 동시에 차입금까지 감소하면서 실적과 재무건전성 두 측면에서 체질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9650억원 △영업익 286억원 △당기순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다소 주춤했음에도 불구, 영업익과 당기순익 모두 30.6%, 117.9% 씩 늘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실제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원가율은 94.6%에서 93.2%로 1.4%p 낮아졌다. 현장 원가 관리 강화 및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이 성과로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도 2.2%에서 3.0%로 상승했다. 원가율 개선과 금융비용 감소 등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뿐만 아니라 순이익까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기별로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이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116억원 △영업익 165억원 △당기순익 136억원이다. 1분기와 비교해 △매출 582억원 △영업익 44억원 △당기순익 28억원씩 늘었다. 상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한층 뚜렷해진 모습이다.
수익성 개선과 함께 눈에 띄는 부분은 재무구조다. 순이익 증가와 차입금 감소 등에 힘입어 상반기 연결기준 부채비율(405.5%)이 전분기대비 145.6%p 낮아졌으며, 별도기준(393.3%)으로도 300%대에 안착했다.
차입금 역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지난해 말 1571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311억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2분기 말에는 1286억원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285억원가량 감소한 셈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가 실적 측면 개선이라면 차입금 축소와 부채비율 하락은 재무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 변화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금호건설은 이런 흐름을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원가 관리 결과로 바라보고 있다. 건설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리한 외형 확대가 아닌, 사업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현장 원가 관리에 무게를 두면서 안정적 수익 기반과 재무건전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를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모두 개선됐다"라며 "앞으로도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재무 건전성을 지속 강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