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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시장 양극화 심화 "수도권은 늘고, 지방은 줄고…"

정비사업·신도시 중심 수도권 입주 증가…지역별 수급 차별화 전망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6.22 09:00:19

Ⓒ 직방


[프라임경제]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시장에서 수도권과 지방 공급 격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수도권은 정비사업 단지와 신도시 중심으로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반면, 지방은 상당수 지역에서 공급 감소가 예고되면서 지역별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1만4106세대)은 전월(1만3505세대)대비 4.5% 증가한다. 올해 월평균 입주물량(1만4913세대)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 확대보단 일부 지역에 물량이 집중된 모습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9082세대 △지방 5024세대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52.4% 증가하지만, 지방은 33.4% 감소하는 수치다. 수도권 물량이 전체 64.4%를 차지하며 공급 집중 현상이 두드러진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5706세대 △인천 2926세대 △서울 45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e편한세상검단웰카운티(1458세대) △e편한세상검단에코비스타(732세대) 등 2190세대가 동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 역시 △이천시 힐스테이트이천역 1·2단지(1822세대) △평택화양서희스타힐스센트럴파크1차(1554세대) △e편한세상시흥더블스퀘어(1026세대) 등 대단지 입주가 예정된 상태다. 

서울의 경우 △서초구 오티에르반포(251세대)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199세대) 단 2개 단지 450세대만 입주를 앞두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 직방


지방에서는 △대전(1754세대) △광주(1008세대) △울산(848세대) △충북(715세대) 등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대전 유성구 도안우미린트리쉐이드(1754세대)가 지방 최대 규모 입주 단지로 꼽히지만,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대비 공급 규모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이런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입주예정 물량(8만6352세대)이 상반기(9만2810세대)와 비교해 7.0% 감소한다. 수도권(4만4613세대)이 상반기보다 8.0% 증가하는 반면, 지방(4만1739세대)은 19.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은 상반기 6151세대에서 하반기 1만1490세대로 늘어난다. 디에이치방배와 힐스테이트메디알레 등 정비사업 단지 입주가 예정됐으며, 경기·인천 역시 신도시와 택지지구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반면 지방은 다수 지역에서 입주물량 감소가 예상된다. 대구는 상반기 8797세대에서 하반기 299세대로 급감하며, 부산 역시 4327세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입주물량 감소가 전국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지역별 공급 편차가 확대되면서 시장 흐름도 차별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은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전세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반면 지방은 공급 축소에 따른 수급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향후 지역별 입주 규모와 공급 시기가 주택시장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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