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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3개월째 감소 '악성 미분양'은 지속 증가

1~5월 공동주택 분양 지난해 대비 51.5%↓…주택 매매거래량 전월 대비 16%↑

선우영 기자 | swy@newsprime.co.kr | 2023.06.30 13:05:34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최근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지난달 말 기준) 6만8865가구로 전월(7만1365가구) 대비 3.5%(2500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4월(2만7180가구) 이후 올해 3월(7만2104가구)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뒤 3개월째 같은 흐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1만799가구로 전월(1만1609가구) 대비 7%(810가구) 감소했으며, 지방의 경우 5만8066가구로 같은 기간(5만9756가구) 대비 2.8%(1690가구) 줄었다.

반면 서울 미분양은 4월 1058가구에서 5월 1144가구로 8.1% 늘었다.

지방에서는 대구 미분양 물량(1만2733가구)이 가장 많았다. 경북(8639가구), 충남(7131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과 달리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889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176호) 늘어난 수치다.

지방은 7276가구로 3%(209가구) 증가한 반면, 수도권(1616가구)은 2%(33가구) 감소했다. 특히 전남은 지난달 1196가구로 전월 대비 32.3%(292가구)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관련 업계에서는 미분양 주택이 줄어든 요인으로 분양 물량 및 주택 인허가·착공 감소를 꼽고 있다.  

실제 지난 1~5월까지 누계 기준 전국 공동주택 분양은 4만667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하락(51.5%)했다. 수도권(2만8554가구)과 지방(1만8116가구)의 경우 같은 기간 40.7%, 62.3% 줄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대비 27.3% 증가한 4502가구로 집계됐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5월까지 누계 기준 15만75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줄었다.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6만58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지방은 9만6953호가구로 28.6% 감소했다.

주택 착공 실적은 7만7671가구(5월 누계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줄었다. 다만 준공 실적은 전국 15만3145가구로 0.6%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준공(12만363가구)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으나, 아파트 외 주택 준공(3만82가구)은 15.2%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이외 지역들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분양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라며 "이런 공급 부족이 미분양 감소 현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5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5176건이다. 이는 전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12.7% 감소했다. 

수도권은 지난달 2만4739건으로 전월 대비 18.8% 올랐으며, 전년 동월 대비 6.0% 줄었다. 지방의 경우 3만437건으로 전월 대비 13.9%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7.5%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매매량이 4만746건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9.8% 올랐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44.7%(1만4430건) 줄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3711건 거래돼 전월 대비 24.5%, 전년 동월 대비 56.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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