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LTE 속도가 작년보다 더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에 나선 통신사들이 LTE 투자를 줄인 결과로 분석된다.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관이 30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기자실에서 '2020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도 하반기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발표했다.
LTE의 경우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10Mbps(2019년 158.53Mbps 대비 5.43Mbps↓), 업로드 속도는 평균 39.31Mbps(2019년 42.83Mbps 대비 3.52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30일 "농어촌 지역에서 작년보다 LTE 속도가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통신사들의 유지보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지역에서도 5G가 NSA(비단독모드) 방식으로 일부 LTE 자원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홍진배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과의 일문일답.
-LTE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작년보다 느려진 이유는.
"5G 서비스를 하더라도 LTE 서비스는 아직 이용자 5000만명이 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LTE에 대해 내년에도 엄격한 측정을 해서 통신사들이 품질관리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하겠다."
-LTE 서비스 품질이 나빠졌다는 민원이 증가했다. 이와 관련 통신사에서 용량이 사실상 포화상태라는 답변을 한 적이 있다. 과기정통부도 같은 의견인가.
"지금 LTE 주파수가 줄어드는 상태는 아니고, LTE를 이용하던 1000만명이 5G로 이동을 한 것이기 때문에 주파수를 나눠 쓰는 효과는 있다. LTE 주파수가 지금 완전히 포화가 됐다는 것은 다시 한번 파악을 해보겠다."
-지난 상반기 평가 때는 5G가 구축된 지역만 조사해서 LTE 전환율이 6%로 나타나는 등 소비자 체감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에도 5%로 나타났는데 개선되지 않은 것인가.
"양적 지표와 질적 지표를 봐야 한다. 양적 지표, LTE 전환율이라는 것은 품질평가 자체가 2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일단 5G가 되는 지역이 어디인지 먼저 점검을 한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LTE가 제공되는 지역이다. 그래서 분별을 해서 양적인 지표를 먼저 알려준다. 그 다음에 5G 이용지역에서 LTE로 전환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5G 이용지역이라고 해놓은 지역에서의 질을 의미한다. 이걸 질적 지표로 해서 평가하고 5G가 되냐, 안 되냐는 커버리지에서 보면 된다."
-5G 품질평가를 보면 평균 속도가 이용자 평가 평균과 다소 차이가 난다. 차이가 난 이유가 궁금하다.
"지금 현재 5G도 보급형이 있고 플래그십도 있지만, 플래그십 안에서도 이용자가 지금 내가 앱들을 어느 정도의 앱을 깔아서 쓰고 있느냐, 그 단말기를 언제 사서 계속 사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속도에 상당히 영향을 준다. 단말 기종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가 많이 반영돼 이용자 상시평가에서는 당연히 상당히 차이가 나게 된다. 그래서 앱의 이용 행태가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평가단말은 2개 기종을 갖고 실시를 했는데 많이 차이는 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가 됐다."
-사업자가 확보한 주파수 총량의 차이가 극명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상황에서 주파수 양에 따른 보정치를 도입할 방안은 없나.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주파수 추가 공급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정부에서는 5G 커버리지 면적과 데이터 전송속도 중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가.
"5G 서비스는 아직은 2년차 서비스다. 커버리지와 전송속도 둘 다 중요하다. 양적인 지표와 질적인 지표 둘다 잡아야 돼서 구분해서 보여주고 있다."
-5G는 초저지연이 아주 중요한 특징이다. 지난 상반기 때도 지연속도는 LTE와 차이가 없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언제 개선될 것으로 보나.
"초저지연은 굉장히 중요한 지표라고 보고 있다. 그래서 저지연에 대해서도 이번에 평가했는데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NSA 기반으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SA 기반보다는 높다. SA로의 전환을 통신사들한테 촉구하고 있고, 통신사들도 아직 발표는 안 했지만 계획들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새해에도 통신 서비스 품질평가를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하는가.
"내년 계획은 아직 고민 중에 있다. 올해 최초로 2회를 실시를 했다. 품질평가가 실시된 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2회를 실시한 적은 없었다. 그만큼 5G에 대한 품질을 조기에 높이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결과로 품질 커버리지나 서비스 속도, 양과 질 측면에서 많이 올라오기는 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가야될 길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서 내년 초에 말씀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