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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사고 없도록" CJ대한통운, 인수지원인력 2259명 투입

택배 종사자 보호대책 수행 결과 공개…내년 3월말 총 4000명 투입 목표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0.12.29 10:30:51

자동분류 휠소터가 도입된 CJ대한통운 터미널. ⓒ CJ대한통운

[프라임경제] 택배업계 1위 CJ대한통운(000120)이 자사 택배 기사들의 과로 부담을 덜기 위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택배기사들은 비대면 소비 증가로 택배 물량이 늘어나자 과로사로 쓰러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문제가 사회적으로 조명 받으면서 택배기사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센 추세다. 

이에 CJ대한통운이 내놓은 새로운 대책이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9일 CJ대한통운은 지난 10월 발표한 '택배기사 및 택배종사자 보호 종합대책'에 따라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택배 현장에 인수지원인력 2259명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 3월말 목표 4000명의 56.4%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337명 △경북 223명 △경남 265명 △충청 216명 △호남 218명 등이다.

인수지원인력은 서브터미널에 설치된 휠소터로 자동 분류돼 자신의 앞으로 온 택배 상자를 택배기사가 차량에 싣기 좋도록 쌓아두는 일을 하는 '상품인수 보조 작업자'를 가리킨다. 택배기사, 집배점별 작업 방식과 요구 수준 및 개별 터미널 사정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하루 작업시간은 통상 4~6시간 정도다.

이에 따라 택배기사들의 전체 작업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는 게 CJ대한통운 측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1600억원을 들여 소형상품 자동분류기(MP)를 추가로 도입하고 있다. 지난 10월말 이후 4개소에 추가 설치돼 현재 도입 완료된 서브터미널은 39개소로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79개소까지 늘리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내년 3월말까지 인수지원인력 4000명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겠다는 목표다. 물량과 담당구역 특성, 집화와 배송 비중, 택배기사 인원수 및 계약 상황 등이 모두 다른 전국 2000여 개 집배점과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협의와 구인이 완료된 지역부터 투입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대다수 서브터미널이 도심 외곽지에 위치한 점과 코로나19 확산세 등과 맞물려 현장 구인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변수다. 부지 이전을 앞둔 일부 서브터미널의 경우 집배점과 택배기사 합의 하에 투입시기를 미루는 곳도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변수와 구인난에도 불구하고 좀 더 빠르게 인수지원인력 투입을 완료하기 위해 집배점 및 택배기사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택배기사 및 종사자 보호대책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진행과정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건강한 택배기사들이 할 수 있는 일일 적정 배송량을 산출하는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내년 1월부터 택배기사 무상 건강검진 주기를 2년에서 1년으로 줄이고, 뇌심혈관계 검사 항목도 추가한다. 안전보건공단 산하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을 통해 건강검진과 연계한 뇌심혈관질환, 근골격계 질환, 직무 스트레스 등의 건강상담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비용은 CJ대한통운이 전액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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