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2차 회동을 가진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 '깜짝 회동'을 가진데 이어 2차 회동을 가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21일 현대자동차 싱크탱크인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가진다.
이번 이 부회장의 남양기술연구소 방문은 최근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방문한 데 대한 답방 차원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이 남양연구소를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양사 총수 간 1차 회동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3년 뒤 글로벌 시장규모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시장 패권을 주도하기 위해 협력하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논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총수의 2차 회동이 이뤄질 경우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를 둘러보고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 현황을 살펴본 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이번 2차 회동에 대해 전고체 배터리 공급에 대한 구체적 논의뿐만 아니라 미래차에 대한 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2025년 연간 전기차 판매대수를 100만대로 늘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여기에는 삼성전자가 지닌 △시스템반도체 △전장 △메모리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삼성과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이 이 부회장과의 1차 회동 이후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LG그룹과 SK그룹 총수인 구광모 회장과 최태원 회장과 연이어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에 LG그룹과 SK그룹과의 2차 회동 또한 다시 한번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