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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LH 합동 TF 출범…연내 주택 공급 속도 높인다

김윤덕 장관 "준비된 공급 대책으로 시장 신뢰 회복"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11.21 14:25:32

LH 주택공급특별대책본부 조직도. © 국토교통부


[프라임경제] 국토교통부와 LH가 합동 주택 공급 TF를 출범시키며 연내 도심 주택 추가 공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서울 용산구 갈월동 HJ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 합동 주택 공급 TF 및 LH 주택공급특별추진본부 현판식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했다가 중단된 유휴부지를 포함해 공급 가능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며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추가 공급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TF는 김 장관의 특별 지시로 설치된 조직으로, 국토부와 LH가 협력해 도심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김 장관이 연내 추가 공급 대책을 예고한 배경에는 9·7, 10·15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현실이 있다. 

그는 "노후 청사 재건축과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발표되는 부지는 시장 신뢰를 잃을 수 있어, 철저히 준비된 내용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서울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태릉골프장,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공급 부지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역 주민 반발과 시설 이전 지연으로 대부분 사업이 중단됐다.

아울러 김 장관은 국토부 1차관과 LH 사장의 공석이 주택 공급의 중요한 변수라며 "신속히 임명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오세훈 시장과 최근 면담을 갖고 관저 방문도 계획 중"이라며 "서울시가 요청한 18개 사안 중 80~90% 이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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