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감도. Ⓒ 서울시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지난달 29일 개최한 제8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해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변경)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신규) △서린구역 제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신규)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
동작구 흑석11구역은 지하철9호선 흑석역·현충원과 가까워 교통 및 자연 환경이 우수한 지역이다. 서달산·현충근린공원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적이고 커뮤니티 중심 건축 계획이 수립됐다. 이에 따라 향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30개동(16층) 1511세대와 근린생활시설 1개동, 공공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흑석11구역은 남측 현충근린공원을 고려해 고층·저층 등 다양한 층수 계획을 수립하고, 동작역부터 흑석역까지 이어지는 도심 통경축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배치했다"라며 "특히 대상지 인근 서달산에 순응하는 도시 경관을 강조했으며, 주거동을 클러스터로 배치해 커뮤니티 마당을 조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커뮤니티 마당마다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 및 부대시설로 연결하는 한편, 동측에서 남측으로 이어지는 근린공원을 추가 조성한다. 공동주택 부지 서측에 위치한 공공청사는 창업지원시설과 여성인력개발센터, 그리고 문화 복지시설도 확충된다.

양평제13구역 도시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조감도.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제13구역의 경우 준공업지역으로, 공공시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지다. 공동주택·지식산업센터·공공청사로 계획됐으며 △건축 △경관 △교통 △교육 △환경 5개 분야를 통합해 심의 완료했다.
사실 양평13구역은 지난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 사유로 10여년간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사업 선정으로 SH이 참여하는 동시에 용적률 완화에 따라 사업성이 개선되면서 사업 추진 원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준공업지역 내 산업부지와 공동주택 부지로 계획됐다. 이에 5호선 양평역과 안양천 사이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감안해 △지하 3층~지상 36층 규모 577세대 공동주택 5개동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 등이 건립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측 안양천 수변공원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계획하고, 중앙에 고층 랜드마크 주거동을 배치해 통경축과 개방감을 확보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가로체계를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해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보행가로축을 형성하고, 다양한 식재를 통해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저층 연도형 상가와의 연계를 통해 5호선 양평역 인근 가로활성화도 도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린구역 제3·4·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 Ⓒ 서울시
한편 종로와 청계천 사이에 위치한 서린구역 사업은 지하 8층~지상 25층 규모 업무시설 등을 건립하는 재개발사업이다. 대상지는 198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지구 내 모든 건축물이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이라는 점에서 도심 환경 개선 차원에서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번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심권 업무시설 확충과 도시경관도 개선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건축·경관·교통 3개 분야를 통합 심의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글로벌 도시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과 청계천에 인접한 대상지 특성을 고려해 부지 남측(청계천변)에 약 820㎡ 규모 개방형녹지가 조성된다. 또 개방형녹지와 연계해 지상3층에 도서관 및 미술관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노후 주거지 및 준공업지역 등 재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재개발사업 사업성을 높이고,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공시설 확충으로 다양한 도시경관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이 신속히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