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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집합건물 '금리 인하 기대' 1년 이내 매도인 급감

침체기 매입 물건 보유 기간 길어져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7.22 11:08:43

Ⓒ 직방


[프라임경제]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 상반기도 전국 집합건물 소유권이전 등기 매매신청건수가 48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이중 매수 이후 단기간 내 매도하는 매도인 비중은 줄었다. 

집합건물은 일반적으로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적용대상을 의미한다. 동법률 적용대상인 1동 건물 중 구조상 구분된 수 개 부분이 독립한 건물로 사용되는 건물로 △오피스 △아파트형 공장 △오피스텔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다양하다.

직방이 상반기 소유권 매매 이전 등기 건수를 분석한 결과, 전국에서 집합건물을 매도한 사람 가운데 보유한 지 1년 이내 되판 매도인 비율은 3.6%를 차지했다. 2년 이하 매도인 비율도 9.0%로 낮아지며, 단기 보유물건 거래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집합건물 보유 1년 이하 매도인 비율은 2021년 8.4%를 기록한 후 △2022년 8.3% △2023년 4.5%로 줄었다. 상반기 기록한 3.6%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비율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2년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금리인상 이자 부담 등에 따라 단기 보유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며 1년 이하 단기 매도인 비율이 8%대까지 차지했다"라며 "하지만 이후 금리인상 등 부담을 견디며 침체기 매입한 물건은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길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1년 초과 2년 이하 매도인 비율도 감소하면서 2년 이하 매도인 비중은 △2022년 15.7% △2023년 12.5% △2024년 9.0%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 1년 이하 매도인 비율(2.4%)이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집합건물 매입가격이 커 단기 매도 부담이 높고, 최근 아파트 등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예년과 다르게 서울 집합건물 거래 가운데 3년 초과 4년 이하(12.3%)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상승기 매입한 물건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던 거래가 앞당겨 이뤄진 것으로 유추된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맞물려 거래 시장이 위축되자 대출이자 부담 등에 따라 1년 이내 단기 매도인 비중이 2022년 8%대까지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고금리 시장을 견딘 수요자들은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하게 재편됐다"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져 당분간 단기 매도인이 거래시장을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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