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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형 순환도시 'SH 골드시티' 전국 확산

충남 보령과 사업 추진 업무협약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7.17 13:17:20

사진 우측부터 김헌동 SH공사 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 SH공사


[프라임경제] 서울특별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골드시티(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를 전국으로 확산한다. 강원도 동해안 삼척에 이어 충남 보령시에서 두 번째 '골드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골드시티는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년이나 유학생·은퇴자 등 서울시민에게 자연과 도시 인프라를 갖춘 지방 주택을 제공하고, 이들 보유 주택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재공급하는 서울·지방 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이다.

지난 2022년 7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은평혁신파크에 골드빌리지 검토를 지시한 이후 2023년 11월 오세훈 시장·김진태 강원도지사·삼척시·강원개발공사·SH공사 간 협약을 시작으로 강원도 삼척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SH공사는 17일 서울시·충청남도·보령시·충남개발공사와의 '골드시티(서울·지방상생형 순환도시조성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포함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 5개 협력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인구소멸위기지역 활성화와 서울 도시주거 문제를 동시 해소하기 위해 충남 보령에서 '골드시티'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충남 보령 등 후보지 조사·선정 △협약기관별 역할분담·실무협의체 구성·운영 △골드시티 효과 분석 공동연구 추진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SH공사는 '인생 2막'을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은퇴자와 지방 거주를 희망하는 청장년층을 위해 청정 자연환경에 의료·교육△문화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에 골드시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자가 건강·취미·여가·평생 교육 등을 누리면서 사회·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서울과 유사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구상하고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퇴직과 고령층 진입에 따른 '맞춤형 공공 주거 대책'으로 지방에 일자리·주거·교육·요양·여가 등이 가능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서울보다 저렴한 주거비로 여유롭게 생활하고자 하는 은퇴자와 지방 이주를 희망하는 청·장년층 등 이주·정착을 지원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에 부족한 고품질 주택·도시 인프라를 조성해 기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일자리 조성 및 여가·문화·레저시설 확충 등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 효과를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지방 대상 집중 투자로 지방소멸 대응과 함께 국토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면 이주자가 보유한 서울 기존 주택은 선호에 따라 유동화 또는 임대를 통해 노후자금 마련에 활용하도록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주 후 기존 주택은 공공에서 매입 또는 임차해 직장인·신혼부부 등에 재공급하는 공적 활용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SH공사는 골드시티 사업 추진을 위해 법·제도 개선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국토 균형발전과 효율적 활용을 위해 서울·지방 동반성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인생 황금기를 맞아 여유 있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싶은 서울시민과 지역주민은 물론, 청·장년층이 함께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협력해 인프라와 일자리 환경 등을 고루 갖춘 제2, 제3 서울 같은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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