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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대토신 연합군' 분당 정자일로 재건축 선도지구 참전

5개 단지 신탁방식 추진…분당 최초 동의율 80% 달성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7.09 14:55:11

사진 좌측부터 △조호연 대한토지신탁 본부장 △정자일로 재건축 추진위 위원장 △장순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 Ⓒ 코람코자산신탁


[프라임경제] 오는 11월 발표 예정인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후보 단지들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가장 큰 규모 재건축이 계획된 분당에서 신탁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노련함과 자금력이 풍부한 부동산신탁사와 협력해 선도지구 선정 승기를 잡기 위해서다.

분당 정자일로통합재건축추진위원회(이하 정자일로 재건축추진위)는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과 대한토지신탁(이하 대토신) 컨소시엄을 분당 정자일로 일대 노후 5개 단지 재건축을 위한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정자일로 통합재건축사업은 분당구 정자일로 일원에 위치한 △정자동 임광보성 △금곡동 한라 △유천화인 △계룡 △서광영남 5개 노후단지 2860세대를 향후 5000여세대 규모 초대형 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지는 분당 선도지구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모든 세대가 국민평형 이하로 구성됐다. 때문에 세대수 대비 턱없이 부족한 주차대수(평균 0.8대)로, 주차난이 심각한 동시에 건물노후화로 주거 질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다만 입지 측면에 있어 우수한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분당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 '미금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분당 내에서 직주근접이 뛰어난 편이다. 도보권 거리에 네이버·두산·HD현대중공업 등 다수 대기업 사옥이 인접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늘푸른 초·중·고와 함께 미금역 인근 학원 인프라 등 우수한 교육 환경까지 확보해 주거 질과는 별개로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런 연유 탓에 해당 사업지는 선도지구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리적 강점과 신축 대단지 개발로 인해 주민 만족도 제고, 여기에 지역 환경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대감은 고스란히 주민 동의로 이어지고 있다. 분당 내 처음으로 재건축 주민동의율 80%를 돌파했으며, 현재 동의율 90%을 기록해 상록우성 아파트(90%)와 나란히 주민동의율 1, 2위를 다투고 있다.

정자일로재건축추진위는 지역 환경개선 기여와 높은 주민동의율에 더해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선도지구 선정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코람코·대토신 컨소시엄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코람코와 대토신은 대표 정비사업 특화 부동산신탁사로 꼽힌다. 국내 14개 신탁사 가운데 5곳 이상 준공 경험이 있는 신탁사는 이들 두 회사뿐. 실제 이들 회사 준공 현장만 13곳에 이른다.

아울러 코람코와 대토신 모두 각각 4838억원, 3928억원에 달하는 높은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코람코의 경우 최근 금융업계 전반 신용등급 하락에도 불구, 7년 연속 동종업계 최고 수준(A, 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즉 어느 신탁사보다 안정적 금융조달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정자일로재건축추진위가 예비신탁사로 정한 이유가 단순 선도지구 선정이 아닌, 실질적 재건축 추진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재찬 정자일로재건축추진위 위원장은 "일생일대 기회인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재건축을 가장 잘 아는 파트너가 필요했다"라며 "정자일로 5개 단지 물리적 여건과 주민 염원, 그리고 코람코·대토신 컨소시엄 전문성이 더해져 성공적 재건축을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충성 코람코자산신탁 신탁부문 대표는 "단순히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걸어가 본 것은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크다"라며 "코람코는 재건축 착수에서부터 준공까지 다수 현장 성공경험을 보유한 신탁사로, 정자일로 소유자 기대에 부응하는 빠르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는 "선도지구 선정 경쟁을 치러야 하는 만큼 어떤 프로젝트보다 정비사업 노하우가 중요하다"라며 "신탁방식 준공 실적 1, 2위를 차지하는 대한·코람코 업력을 바탕으로 주민 복리를 극대화하는 사업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분당 다른 단지들도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부동산신탁사와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 

앞서 한솔마을 1·2·3단지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으며 △까치마을 교보자산신탁 △시범단지 우성·현대아파트 한국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샛별마을의 경우 신탁방식 도입을 위한 주민동의를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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