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중국 우한에서 2차로 입국한 교민들이 지난 1일 충남 경찰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우한 폐렴) 의심 증세로 병원에 따로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 교민 14명이 2일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시설에 추가 입소했다.
이날 추가로 입소한 인원은 진천 6명, 아산 8명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교민 6명은 2일 오전 20인승 경찰 버스를 타고 병원을 떠나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소재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했다.
도 관계자는 "추가 입소자는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후 발열 등 우한 폐렴 의심 증세로 병원에 별도 격리됐던 교민으로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지난달 31일에 입소한 156명을 포함해 진천 인재개발원에 머물게 된 교민은 총 173명이다.
진천 인재개발원은 방역 원칙에 따라 12세 이상은 1일 1실을 사용하고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12세 미만의 어린이는 가족과 함께 방을 사용한다.
각 방엔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각각 배치돼 있으며 행정·의료 요원 40명을 포함하면 진천 인재개발원의 기숙사는 5실만 남게 된 상황이다.
한편 충남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도 같은 날 오전 8명이 추가 입소해 총 528명이 수용됐다.
진천·아산 내 교민들은 임시 생활시설에서 2주 동안 머무른 뒤 특별한 증상이 없을 시 보건교육을 받은 후 귀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