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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보류 선언

서울시 공공주택 강화로 선회…공시지가 손질 등 정부와 협력 강조 눈길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18.08.26 14:26:16

[프라임경제]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의 마스터플랜 발표를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26일 밝혔다.

박 시장은 두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렇게 마스터플랜 추진론이 불거지자, 집값이 들썩인다는 우려가 높았다. 아울러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의 엇박자 논란도 제기됐었다. 결국 박 시장이 이를 접기로 한 것.

박 시장은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이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마스터플랜 보류를 선언했다.

그는 또한 개발보다는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2월 발표한 임대주택 24만가구 공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서민 주거안정 강화와 부동산 시장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정부와 협력해 공시가격 현실화를 추진할 뜻을 이날 내비쳐 눈길을 끈다. 그는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해 실질과세의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공시가격 현실화는 부동산 취득과 보유로 인한 불로소득을 조세로 환수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짚었다. 이어서 "서울지역 실거래가를 파악해 실질과세 원칙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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