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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지명 사실상 철회…총리가 내각 통할(統轄)

임종룡 경제부청리·박승주 안전처장관도 재검토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16.11.08 14:45:06

[프라임경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총리' 내정이 지명 엿새 만에 사실상 철회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회추천 총리를 임명하고 새로 임명하는 총리에게 내각 통할(統轄)의 전권을 부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야당이 이를 수용한다면 최순실 정국을 푸는 분수령이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박 대통령은 8일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총리에 좋은 분을 추천한다면 그분을 총리로 임명해서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국회를 전격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나 최순실 정국수습을 위해 국회가 추천한 총리를 임명해달라는 야권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국회추천 총리 수용 및 내각통할권 보장 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야당 대표와의 만남을 개별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오늘 국회 방문은 대통령과 국회의장의 면담을 위한 것"이라며 "야당 대표들과의 회동은 추후 성사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임종룡 경제부총리 및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거취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청와대는 두 내정자에 대해 "국회와 상의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전면 재검토의 입장을 내비쳤다.

박 대통령이 이날 국회추천 총리 수용을 공식화하며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을 사실상 철회한 만큼 김 내정자와 협의를 통해 발표한 임 부총리 및 박 장관 내정자도 인사청문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다만, 최순실 사태 정국수습과는 별도로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여론이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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