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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선] "자질·능력 뛰어나서" 李 vs "정권교체 위해" 尹

국민 10명 중 8명 "선거일까지 지지후보 변경 가능성 없어"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1.28 14:08:38
[프라임경제]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5.9%p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라임경제신문와 펜앤드마이크, 고성국TV, 이봉규TV, 미래한국연구소 공동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이달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안철수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에게 투표 하겠느냐'는 질문에 윤 후보가 44.3%로, 이 후보(38.4%) 보다 5.9%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응답자의 40.3%가 '중도'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윤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현상은, 지난주 공개된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녹취록 영향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정당지지 선호도가 바뀐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9.6%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3.0%의 지지를 받았다. 그밖에 △기타후보 1.3% △없음 2.5% △잘모름 0.8%로 조사됐다. 

대선 후보 지지도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65.7%로 윤 후보(18.1%)를 47.6%p로 크게 앞섰지만 나머지 지역인 △서울(이 36.4%, 윤 42.8%) △경기·인천(이 37.8%, 윤 45.2%) △대전·세종·충남북(이 40.1%, 윤 44.5%) △대구·경북(이 26.1% △윤 55.7%) △부산·울산·경남(이 32.7%, 윤 52.4%) △강원·제주(이 34.4%, 윤48.4%)에선 윤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성별에서도 남성(이 39.8%, 윤 43.4%), 여성(이 37.1%, 윤 45.1%) 모두 윤 후보가 이 후보 보다 각각 3.5%p, 8.0%p 앞섰다. 

연령대에서는 40대의 과반수인 55.1%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어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43.7%로 윤 후보 43.1% 보다 0.6%p로 근소하게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연령대인 △만18~만20세(이 32.6%, 윤 38.6%) △30대(이 29.4%, 윤 47.3%) △60대 등에서는 윤 후보가 이 후보 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고, 70세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62.8%로 이 후보 29.1% 33.7%p로 큰 차이를 보였다. 

후보 지지도 질문에서 여권후보 '이재명'을 선택한 395명의 이재명 후보 지지이유.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각 후보를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이 후보의 경우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라는 이유가 5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때문 9.9% △다른 후보가 싫어서 8.2% △호감이 가기 때문 7.9%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7.4% △내 정치 성향과 맞기 때문 6.2% △소속 정당 때문 2.5% △잘모름 1.8% △기타 0.6% 등으로 이 후보를 지지했다. 

다음으로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라는 답변이 48.1%로 가장 많았다. 이는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크게 실망했기 때문으로 윤 후보의 자질 보다는 야당을 더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후보 지지도 질문에서 야권후보 '윤석열'을 선택한 440명의 윤석열 후보 지지이유.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이어 △다른 후보가 싫어서 16.9% △정책과 공약 때문 11.2% △후보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 8.8% △내 정치 성향과 맞기 때문 7.5% △호감이 가기 때문 4.8% △소속 정당 때문 1.6% △기타 다른 이유 0.7% △잘 모름 0.4% 등으로 윤 후보를 지지했다. 

다음으로 '지지 후보를 선거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서는 '지지후보 계속지지'가 85.8%로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은 적었다. 이어 '지지후보 변경가능 12.3%, '잘모름' 1.8%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질문에서 '지지후보 없음, 잘모름'을 제외한 969명 대상 지지후보 계속 지지여부.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아울러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갖고 있는지'라는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난주와 달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인 국민의힘 보다 2.8%p 더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밖에 △국민의당 10.9% △지지정당없다 9.6% △정의당 4.2% △기타정당 2.6% △잘 모르겠다 1.5%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근소한 차이를 보였지만 '광주·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68.1%로 국민의힘 14.9% 보다 53.2%p로 크게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46.3%로 더불어민주당 22.3% 보다 24%p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성별에서는 남·여 모두 더불어민주당을 더 많이 지지했고, 연령에서는 40대가 51.7%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43.2%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한편 문재인 정권 초기 북한과의 관계를 크게 개선시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구축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는 '부정평가'가 55.2%로 '긍정평가' 41.9% 보다 13.3%p 높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잘못함 38.5% △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8.0% △잘못하는 편 16.7% △잘모름 2.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 ⓒ 피플네트웍스리서치

지역별로 살펴보면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52.2%) △경기·인천(58.7%) △대전·세종·충남북(51.4%) △대구·경북(68.6%) △부산·울산·경남(64.4%) △강원·제주(55.5%)에서 국정수행 지지도에서 '부정평가'를 했고, '광주·전남북' 지역에서만 71.4%의 '긍정평가' 지지를 받았다. 

또 성별에서 남·여 각각 56.9%, 53.5%로 '부정평가' 했으며, 연령에서는 40대만 55.0%로 '긍정평가'로 지지했다. 


<공표사항>
조사의뢰 : 프라임경제신문·미래한국연구소·펜앤드마이크·고성국TV·이봉규TV 
조사기관 : (주)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
조사기간 : 2022년 1월26~27일 
조사대상 및 표본의 크기 :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휴대전화 RDD 100%
조사방법 : 자동응답전화조사
응답율 : 8.4%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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