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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게 섯거라…코로나에도 국내 OTT 성장 '눈길'

모바일인덱스, 15개 업종 데이터 분석…가장 오래 사용하는 앱 '유튜브'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0.07.22 15:46:15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도 국내 모바일 앱 시장의 견고한 성장을 가로막지는 못했다.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OTT 카테고리 TOP5 앱 비교. ⓒ 아이지에이웍스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22일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2020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총 15개 업종을 대상으로, 일평균 3500만대 17억건에 달하는 안드로이드OS 기기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분석했다.   

◆가장 자주 이용하는 앱 '카카오톡'

주요 업종별 앱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한민국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카카오페이지 등 엔터테인먼트 앱을 가장 오래 사용하고,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와 커뮤니티 앱을 가장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앱은 '유튜브'로 무려 28.1시간을 기록했으며, '카카오페이지'가 14.6시간으로 2위를 차지했다.

OTT 앱 '아프리카TV'와 '웨이브'가 각각 13.6시간, 11.9시간으로 연이어 상위권에 올랐다. 모바일 사용자들이 가장 오랜 시간 사용하는 앱은 OTT 카테고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카카오톡'이 24.5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네이버(035420·18.5일) △인스타그램(17일) △유튜브(16.7일) △페이스북(16.5일) △네이버카페(15.6일) △밴드(12.5일) 등 SNS·커뮤니티 카테고리 앱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웨이브, 넷플릭스보다 사용자 충성도 높아

올 상반기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OTT 카테고리 앱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OTT 카테고리 앱의 약 33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유튜브'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넷플릭스(466만7099명) △웨이브(271만6383명) △U+ 모바일tv(186만1137명) △티빙(138만1537명) 순이었다.

이 중 특히 넷플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182만4813명) 155.75% 급증했다. 국내 OTT인 웨이브(271만6383명)와 티빙(138만1537명)도 각각 104.77%, 61.44% 증가하면서 OTT 카테고리 앱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사용자 충성도를 알아볼 수 있는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는 유튜브 다음으로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으며 티빙은 8.5시간, 7.1일로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사용자 수 '멜론'은 줄고 '플로'는 늘었다

지난 6월 안드로이드OS 기준, 음원 카테고리 앱은 '멜론'이 628만4866명의 월 사용자를 확보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계속해서 △삼성뮤직(509만7859명) △구글플레이뮤직(473만7888명) △지니뮤직(306만4488명) △플로(203만4282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상위권 앱은 사용자 수가 줄고 하위권 앱은 늘어난 점이다. 1~3위로 상위권에 오른 △멜론 △삼성뮤직 △구글플레이뮤직의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4~5위에 머문 지니뮤직(043610), 플로의 사용자 수는 증가했다. 

특히, SK텔레콤(017670)의 음악 플랫폼 플로의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 증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시간은 멜론(1.8시간)이,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는 지니뮤직이 12.3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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