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운영] 효성ITX "컨택센터·종합 IT 전문기업으로 '성장'"

관리자 80% 여성…매년 400명 출산·육아휴직 활용

[프라임경제] 지난 97년 설립한 효성ITX(대표 남경환)는 컨택센터 구축·운영 사업을 시발점 삼아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사업과 SI(System Integration) 사업 등 IT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현재 종합 IT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효성ITX 컨택센터 전경. 효성ITX 직원들은 심리상담실을 이용하거나 직원 전용 복지공간인 카페에 모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다. ⓒ 효성ITX

사업별로 먼저 컨택센터(콜센터)와 관련, 주로 △공공기관 △금융권 △유통기업을 위시해 구축·운영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국제표준(Global Standard) 역량을 강화해 외국계 기업에 ITO 서비스 지원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모바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적절히 관리하는 CDN 사업과 각종 IT 자원을 인터넷으로 빠르고 쉽게 제공하고 사용 규모에 따라 비용을 부과, IT 인프라 도입 비용을 절감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솔루션 기반 SI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디스플레이 솔루션 사업으로 전시장이나 교육장, 영화관 등 영상 솔루션이 필요한 각 분야에 최적화된 프로젝터와 디지털 시네마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효성ITX는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기업 성장과 더불어 매해 직원의 10% 이상을 신규채용,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7000여명의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 중이며 특히 여성 인재 활용과 고용률 증가에 의지를 갖고 채용·승진 인사를 진행한다. 현재 과장급 이상 관리자 900명 중 80%가 여성이 차지할 만큼 여성이 이끄는 기업이다.

이와 관련 효성ITX 관계자는 "무엇보다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복리혜택을 제공하고 영업이익 기여도를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해 불평등을 없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효성ITX는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만큼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함은 물론 연령·성향·거주지역별 적합한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매년 400명 이상의 직원이 출산·육아휴직을 이용하고 있으며 휴가 이후에도 복귀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 더불어 사내에 수유실과 의무실을 마련, 출산 전후에도 일터에서 건강을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한편 효성ITX는 최근 R&D 센터를 구축하고 개발 인력 확충에 나섰다. 고도화된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해 컨택센터, CDN 등 기존 사업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사업을 육성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