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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시 통합콜 서비스, 지역 막론하고 '1333'

"전용 앱으로 통화 없이" 이용자 편의성↑ 배차불균형↓

하영인 기자 | hyi@newsprime.co.kr | 2014.07.22 08:29:06
[프라임경제] "교통정보는 1번, 택시호출은 2번을 눌러주세요."
 
4자리 번호 '1333'에 전화를 걸자 몇 번의 신호음 끝에 안내 멘트가 흘러나온다. 지난 1일부터 인천을 비롯한 대전, 대구지역에 있는 6개 센터에서 '1333 전국택시 통합콜 서비스'(이하 1333통합콜)를 시범사업 중이다. 지역마다 다른 콜택시 번호에 국민들이 불편을 겪자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이하 국토부)가 택시 콜센터를 통합 운영키로 한 것.
 
국토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초 서울을 포함한 △부산 △광주 △울산 등 다른 광역시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2016년부터는 시·도 단위까지 포함한 전국 지역에서 통합 번호 '1333'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1333 전국택시 통합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브리지텍  
2016년부터 전국적으로 '1333 전국택시 통합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브리지텍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콜택시 번호는 전국적으로 1200여개에 달할 정도로 너무 많아 일일이 외우기 어렵다"며 "1333통합콜로 지역별 콜센터 상담사와 연결해 가장 가까운 콜택시를 배정해 국민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1333통합콜은 지역별로 분산된 택시 위치와 승차 정보 등을 통합·연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 위치 중심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택시가 있는 콜택시 사업자와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상담사와 통화할 필요 없이 바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아울러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과 브리지텍(대표 이상호)이 공동구축한 1333통합콜은 콜센터 시스템과 △위치확인시스템(LBS) △배차시스템 △통합상황실 등 신속한 지능형 배차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기술을 연동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신경식 브리지텍 사업부문장 전무는 "1333통합콜은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한다"며 "이로 인해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배차불균형 최소화는 물론 더 나아가 환경문제 개선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이환실 국토교통부 신교통개발과 사무관은 "이번 콜택시 통합 콜센터 구축·운영에 콜택시 사업자들의 추가 부담비용은 없다"며 "기존 번호와 병행되기 때문에 콜택시 사업자들은 홍보차원에서 반응이 좋다"고 말을 보탰다. 
 
이어 "외우기도, 이용도 쉬운 4자리 번호 하나로 통합한 1333통합콜로 인해 가입률도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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