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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6회 빛고을 상담사 한마음 축제… "오늘밤은 즐기세요"

박창기 정책국장 등 40개 사 500명 참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15.11.20 14:55:47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가 주최하고 광주지역 고객센터협의회(회장 최석연, 이하 협의회)와 광주여대 CS인력양성센터가 주관한 '제6회 빛고을 고객센터 한마음 페스티벌'이 20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번 행사에는 박창기 일자리투자 정책국장을 비롯해 △정기주 한국콜센터산업협회 회장 △최석연 광주지역 고객센터협의회 회장 등 40여개 고객센터 관계자와 상담사 500여명이 참석해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에서는 박수미 협의회 총무의 사회로시정발전 유공기업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함께 행사를 기념한 축사가 이어졌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빛고을 상담사 한마음 축제'는 컨택센터 종사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다. = 김경태 기자


최석연 협의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광주권 고객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한자리에서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오늘 이 시간은 오직 여러분들을 위한 시간이기에 모든 것을 잊고 세상에 있는 즐거움과 행복을 함께 가져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박창기 국장은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항상 밝은 목소리로 친절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는 고객센터 상담사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보탰다.

박 국장은 "이제는 감정노동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있지만 아직도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상담사의 일상은 힘들고 고단하다"며 "최근 정부에서도 고객응대로 생긴 우울증을 산재로 인정하는 등 감정노동자관련 보호법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국장은 "이런 움직임에 더해 상담사들의 근무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확실한 대안과 비전이 보다 폭넓게 제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축사자로 나선 정기주 회장은 "광주는 우수한 기량을 갖고 있는 상담사들이 많아 광주 지역 고객센터 유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며 "오늘 밤은, 한마음으로 즐기자"라는 건배 제의와 함께 행사 시작을 알렸다.

다음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고객센터(콜센터) 기업과 유공자에 대해 광주시 시장상이 수여됐다. 고객센터 유공기업으로는 △SK텔레콤 서비스탑 서부 1고객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고객센터 △더케이손해보험 광주CC센터 △ktcs 광주무선센터 등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정발전 유공자로는 △오은주 근로복지공단 고객지원센터 △이현민 LG유플러스 모바일 광주고객센터 △박민영 ktcs 광주유선센터 △황준숙 에프앤유신용정보 △권지연 KDB생명 콜센터 △최정민 SK텔레콤 서비스탑 서부3고객센터 △김희정 광주여자대학교 CS인력양성센터 등 7명이 상을 받았다. 

다음으로 광주 고객센터 발전에 기여한 고객센터 유공자에 대해 고객센터협의회 회장상이 주어졌다. 시상자는 △정백숙 ktcs 안내사업운영부 △장현아 SK텔레콤 서비스탑 서부2고객센터 △최인형 삼성화재서비스 △곽지원 근로복지공단 고객지원센터 △나세라 해양도시가스 콜센터 △양연정 광주은행 고객센터 등 6명이 수상하며 1부 행사를 마쳤다. 

'제6회 빛고을 상담사 한마음 축제'에서 DJ 춘자가 상담사들과 함께 신나는 음악에 몸을 흔들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 = 김경태 기자


본격 행사인 2부를 시작하기 전 맛있게 준비된 뷔페로 참석자들의 허기진 배를 달랜 후 박범 KBS개그맨이 MC로 나서 2부의 시작을 알렸다. 

2부 오프닝 세레머니는 '수퍼스틱'의 난타 공연으로 드럼과 북, 꽹과리, 장구, 실로폰 등을 두드리며 장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이어 남성 3인조 보컬그룹 '다이아트리'가 사랑의 고백송으로 잔잔한 감동을 줬다. 센터의 장기자랑에 앞서 각 테이블 춤꾼들이 나서 행사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또 SK텔레콤 자체 공연팀 'LTE밴드'가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실력을 맘껏 뽐냈고, 마지막 공연으로 DJ 춘자가 행사장을 클럽 분위기로 바꿔 상담사들의 기분을 더욱 즐겁게 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모두가 기다리는 경품 추첨으로 행사의 끝을 알렸다.

최석연 회장은 "상담사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사회가 다원화될수록 상담사 영역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더 나아가 자아를 실천할 수 있는 일터가 돼야 자존감 있고 당당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는 56개 고객센터에서 7320여명의 상담사가 근무하고 있다. 또한 상담사 인력양성센터를 운영하고, 상담사 힐링 캠프, 한마음 페스티벌 등을 통해 상담사의 고충을 함께 하며 컨택센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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