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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상담사 "날라리 생명이요?"

40·50대 중장년층 고객, 외래어 상호 혼돈 잦아…

이혜연 기자 | lhy@newsprime.co.kr | 2012.08.23 15:24:30

[프라임경제] 토탈컨택서비스기업 ktcs(대표 임덕래)가 114에 근무하는 상담사 100명을 대상으로 상담 중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과 기쁜 순간을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곤혹스러운 순간이 ‘고객이 엉뚱한 상호로 문의할 때(44%)’로 나타났다.

ktcs에 따르면, 114 고객들은 대부분 40~50대 중·장년층으로 외래어로 표기된 상호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 혼돈하기 쉬운 업종이 생명보험사다.

엉뚱한 상호로 문의하는 대표적인 예로 △메트로폴리탄화재(메트라이프 생명) △날라리생명(라이나생명) △교복생명(교보생명) △아르헨티나보험(알리안츠생명) △메추리보험(메리츠화재) △우리알리바바생명(우리아비바생명) 등이다.

의류브랜드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심볼로 문의하는 경우도 많아 상담사들은 △우산(아놀드파마) △코뿔소(P.A.T) △악어(크로커다일·라코스테) △닭(르꼬끄) △소대가리(블랙야크) 등에 관한 심볼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가장 기쁜 순간으로는 상담사 57%가 ‘고객이 칭찬이나 덕담을 할 때’를 꼽았다. 상담사들을 기분 좋게 하는 덕담으로는 “참 친절하시네요”, “복 받으세요”, “목소리가 좋으시네요”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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