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상법개정안 시행과 더불어 약 2.9%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여부에도 주목해야"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의 성과와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79% 대폭 상향 조정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주가 급등은 엑스에너지와 약 150억원 규모의 SMR 표준화 설계 계약 체결에 기인한다"며 "이는 국내 건설사의 SMR 표준화 첫 설계 참여의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023년 미국 SMR 제조사인 엑스에너지 전환사채에 약 20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재 약 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에너지는 4세대 SMR 모델을 개발 중이며, DL이앤씨는 기술 개발에 협력하며 설계 표준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엑스에너지는 현재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는 대형 원전 분야의 시공 경험도 부각되고 있다. DL이앤씨는 과거 대림산업 시절 국내 한빛 5·6호기와 신고리 1·2호기에서 비주관사 시공에 참여한 바 있다. 현재 원전 투입 가능 인력은 SMR 약 30명과 플랜트 내 발전설계 인력 등이 대상이다.
밸류에이션 매력 및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대감은 외형 축소 여파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가는 섹터 원전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엑스에너지와의 협업의 점진적 가시성 확대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3차 상법개정안 시행과 더불어 약 2.9%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 여부 역시 주가의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해외 부문과 관련해서는 "이란, 러시아 등에서의 단기간 내 수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나, 전쟁 종료 이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되는 시기에는 수주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올해 하반기 비중동 지역의 1조원 이상 비료 공장 수주 여부가 가이던스 달성에 중요한 결과가 될 전망"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