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7일 코스피 시장에서는 40포인트 넘는 하락장이 연출됐다.
이날 약세장은 중국 증시가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조정을 보인 영향을 받은 것이다. 더욱이 현재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을 보이면서 우리 증시가 그간 독야청청한 데 따른 후폭풍이 그만큼 크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한 영향으로도 분석된다.
이날 종가는 전주대비 44.35포인트 하락한 1547.06포인트다. 이날 기관은 7741억원을 팔아 하락장을 주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7068억원, 1226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 선물 매도가 증시의 하락폭을 키웠다. 프로그램은 6318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의약품이 1.23% 오른 것을 제외하고는 전업종 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5.16% 하락했고 건설(-3.99%), 기계(-3.77%), 철강(-3.54%), 종이목재(-3.32%)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의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46%)를 비롯해, 포스코(-3.22%), LG전자(0.00%), 신한지주(-4.72%), KB금융(-4.81%), 하나금융(-5.81%), 현대중공업(-4.51%), 현대차(-3.55%) 등 대체로 업종을 가리지 않고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상승종목은 158개(상한가 16개), 하락종목 673개(하한가 7개), 보합 50개였다. 거래규모는 6조7012억원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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