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10일 코스피 시장이 외국인의 매수 주도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그 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난 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10일 0.11포인트 상승한 1576.11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사실상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같은 상승폭 제한은 외국인이 19일간 매수세를 이어나갔지만 기관의 매도가 컸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3405억원대를 사들였고 개인도 1002억원대를 매수했으나 기관이 4263억원대를 매도해 외국인 매수세를 상쇄했다. 프로그램은 3394억원대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철강(-1.61%), 전기전자(-0.32%), 의료정밀(-1.53%), 유통(-0.28%), 전기가스(-0.40%) 등이 하락했고 비철금속(0.95%), 기계(0.19%), 건설(0.94%), 운수창고(2.71%), 은행(1.10%), 보험(0.54%), 서비스업(0.1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섬성전자(-0.84%), 포스코(-1.69%), 한국전력(-0.45%)이 하락한 가운데 현대중공업(-0.69%), SK텔레콤(-1.12%), 현대모비스(-1.86%) 등이 약세였다. 우리금융은 흑자 공시에도 불구하고 -1.02%로 하락했다. 현대차(0.22%), LG전자(1.57%) KT(1.01%), 삼성화재(2.15%), KT&G(1.59%) 등은 상승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6312억원대로, 상승종목은 479개(상한가 19개), 하락종목은 331개(하한가 0개), 보합 75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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