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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수혜지역 ‘전세물건 실종’

강서 여의도 등 전세·매매가 일주일만에 최고 1000만원 급등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9.07.31 11:27:44

[프라임경제]서울 강서와 강남을 30분 만에 이어주는 지하철 9호선이 지난 24일 개통됨에 따라 해당 지역 부동산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일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상승률은 개통이전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지만 “9호선을 타고 편리함을 직접 느낀 매수·매도자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9호선 개통으로 대부분의 수혜 지역들은 일주일동안 상승세를 탔다. 실제로 9호선이 지나가는 방화, 가양, 등촌, 염창, 노량진, 흑석, 반포 등의 전세가는 일주일 만에 0.20~1.07%까지 가격이 상승했고 매매역시 0.11~0.36%까지 상승세를 탔다.

본격적인 휴가철로 상승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인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만에 ‘1000만원’ 상승

   
9호선 개통으로 가장 수혜를 보는 지역은 강서구, 여의도, 흑석동 등이다.

강서구는 강남과 여의도 등지로 접근이 수월해져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로 인해 개통 전부터 올 초 대비 2500만원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고 일부 지역은 최고점 전세가격을 회복하기도 했다.

실제로 강서구 가양동의 경우 가양역 바로 옆에 위치한 가양강나루 현대2차, 가양 우성, 강나루 현대 등 79㎡대는 현재 3억5000만~3억8000만원(매매가)대에 가격이 형성돼있다.

3억4000만~3억7000만원대에 형성됐던 일주일 전과 비교해 많게는 1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D공인중개사 대표는 “현재 전세는 거의 없는 상황으로 매매 역시 가격이 낮다 싶으면 바로 팔리고 있다”며 “전세의 경우 개통되고 나서부터 매물이 모두 들어갔거나 조금씩 높아진 가격으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염창역 바로 옆에 위치한 대림아파트와 한화꿈에그린 역시 일주일 만에 평균 1000만원 가량 가격이 올랐다.

인근 G공인중개사 대표는 “이 지역은 원래 전세가 귀했던 곳이었는데 이번 개통으로 찾기가 더 힘들어졌다”며 “전세는 물론 매매 역시 일주일 단위로 500만~1000만원까지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의도와 흑석동 일대도 매매와 전세 모두 가격이 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흑석동 명수대 현대아파트 112㎡는 현재 8억2000~3000만원에 매매가가 형성돼있는 상황으로 8억1000~3000만원대를 기록했던 일주일전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름세 꾸준할 듯”
이와 관련 시장 관계자들은 “아직도 사람들이 9호선 개통으로 인한 편리함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적응 단계가 지나고 나면 인근 부동산 시장은 더욱 들썩거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수혜지역에서 신규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상승세는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강서권의 경우 발산동과 화곡동에서 SH공사와 현대산업개발이 각각 신규물량을 공급 중에 있으며 당산동에서도 반도건설이 ‘반도 유보라 팰리스’의 일부 회사 보유분을 분양 중에 있다. 

특히 동작권의 경우는 동부건설과 대우건설 흑석동에서 그리고 삼성물산이 본동5구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인근 집값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9호선 연장구간도 향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논현역에서 종합운동장까지의 4.5㎞구간이 오는 2013년에, 그리고 종합운동장부터 방이역까지의 8㎞구간은 오는 2015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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