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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재부 장관, 기업 투자 확대 재차 요구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7.25 13:34:08

[프라임경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출구전략'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확인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제3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올해 우리 경제 규모는 1.5% 정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연간 취업자 수는 10만~15만명 줄어들고 물가는 2% 후반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1930년대 미국과 1990년대 일본 정부가 출구전략을 조기 시행해 장기불황에 빠진 역사적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고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될 때까지는 재정과 금융의 적극적 역할을 견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장관은 "(재정)확장정책 기조를 너무 오래 가져갈 경우 유동성이 늘어나 인플레이션이나 자산 버블 등을 키울 수 있어 조심스런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해 각종 문제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민간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으면 수요 증대에도 한계가 있다며 기업들의 투자를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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