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나라당이 주말새 쟁점법안 처리를 압박하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9일 아침 한때 국회 본회의장에 진입, 의장석 주변을 장악하는가 하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0일 중에 법안들이 국회의장에 의해 직권상정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아침 8시경 시작된 한나라당 의원들의 농성장 시위는 30여분간 진행됐고, 8시 45분경 이들이 철수하면서 종료됐다.
법안 처리를 둘러싼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강행 처리 예행 연습을 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는 대목이다.
또 안 원내대표는 19일 "협상시한은 오늘까지로, 오늘내 협상이 안되면 내일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협상이 되든 안되든 내일(20일) 미디어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충돌 가능성을 예고했다.
안 원내대표는 "지루한 8개월의 투쟁을 마감짓고자 한다"고 강조하고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건의했고, 국회의장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19일 하루가 협상 시한으로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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