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호재로 코스피 상승

[프라임경제] 16일 코스피 시장이 미 증시 호재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일대비 11.36포인트 상승한 1432.22로 마감됐다.

이날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대표적 IT기업인 인텔 실적 호재와 금융주의 강세 현상 유지로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더욱이 개인과 기관의 소극적인 움직임과 대조적으로 외국인이 현물과 선물 모두 대폭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512억원, 기관은 252억원을 팔았으나 외국인은 5156억원대를 매수했다. 프로그램은 1496억원대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이날 업종별로는 조선주 주도로 운수장비(2.78%)가 상승폭이 컸고, 건설이 2.50% 오른 가운데 철강(1.45%), 운수창고(1.27%), 은행(1.2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통신(-0.83%), 의약(-0.81%), 의류섬유(-0.63%)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1.20%)을 비롯해 포스코(1.70%), KB금융(1.53%) ,신세계(0.10%), 하이닉스(0.97%) 등이 올랐고 삼성중공업(9.51%), 두산중공업(2.32%), 현대중공업(4.95%) 등 중공업주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텔레콤(-0.57%), KT(보합),NHN(-1.67%) 등 정보통신 분야는 고전했다. 경기방어주인 KT&G도 -0.87%로 약세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5조4066억원대로 상승종목은 375개(상한가 9개), 하락종목은 428개(하한가 2개), 보합 86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