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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코스피 50포인트 이상 급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9.07.13 15:46:00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5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 금요일 대비 50.50포인트(3.53%) 하락한 1378.1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31포인트(0.16%)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하락폭을 늘려 나갔다.

김정일의 췌장암 관련 보도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했고, 미국 20위권 은행인 CIT가 파산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수급 불안을 부채질했다. 외국인은 이날 2282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568억원을 팔았다. 개인이 3783억원대를 사들였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은 2291억원 매도우위로 나타났다.

전 업종이 하락했고, 특히 은행(-5.99%), 기계(-5.08%), 증권(-4.66%), 운수장비(-4.50%), 유통(-4.16%), 전기전자(-3.87%), 비철금속(-3.43%)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했다. LG생활건강(0.25%), 유한양행(1.66%)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상승종목을 찾기 어려웠다.

삼성전자(-3.88%), 포스코(-1.26%), LG전자(-3.95%) 등이 하락했고, 현대차(-3.23%), 현대중공업(-5.03%), 신세계(-4.38%), LG화학(-4.63%) 등이 급락했다. KB금융(-4.90%), 신한지주(-3.24%),우리금융(-4.98%) 등 금융권도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9126억원대로, 상승종목은 110개(상한가 5개), 하락종목 715개(하한가 3개), 보합 47개 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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