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8일 광산구 운남동성당에서 나오는 여신도 A씨(47)를 쫒아가서 부엌칼로 목과 어깨등을 찔러 살해한 용의자 박모씨(37)가 범행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피 묻은 옷을 집에서 세탁하고 있다가 붙잡혔다.
9일 광주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탐문수사 중 프라이드 승용차가 성당에서 급히 나오는 것을 보았다는 목격자의 진술 확보, 차량 소유주를 조회해 집에 있던 박씨의 신발에 묻어 있는 혈흔과 알리바이를 추궁해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박씨는 범행 후 집으로 도주하는 도중에 범행에 사용한 칼을 광주천변에 버리고 범행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피 묻은 옷을 세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박씨는 범행사실을 시인하면서 잘못했다며 수사관에게 용서를 빌다가 사실확인을 하려면 "그런 사실이 없다"라며 범행을 부인하는 등 정신분열증 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는 6년 전부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오고 있고 현재도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박씨는 지난해 1월 결혼한 몽골인 아내가 성격·문화차이로 몽골로 되돌아 버려 올 3월과 5월에 직접 몽골을 찾아갔으나 아내가 사망을 했다는 말을 듣고 난 후, "죽은 이유가 교회나 성당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처를 죽인사람을 꼭 죽이고 자기도 죽으려고 했다"라며 허구의 사실을 진실한 사실로 인식해 진술을 하는 등 우울증 증세와 정신분열증으로 인해 진술에 일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군복무 후 전북 정읍세무소에서 세무공무원으로 1년5개월, 26세때 법무부(광주고룡직업학교)에서 1년5월정도 근무를 하다가 대전소년원으로 발령을 받은 후 퇴직한 경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얼마동안 영업용 택시 운전을 하다가 현재는 일정한 직업없이 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월 19일에 발생한 광주 북구 중흥동 교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는 무관하지만 5월 20일에 북구에서 발생한 여의사 살인 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박씨는 3월 12일에 몽골로 출국하여 30일에 귀국하고 다시 5월 9일 몽골로 출국했다가 12일 귀국했다.
광산경찰은 부엌칼 구입처와 칼을 버렸다는 광주천 숲을 수색하고 옷과 신발에 묻어있는 혈흔에 대한 DNA 감정, 차량 혈은반응 검사 등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