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주항공(대표이사 고영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일본 키타큐슈 노선 에어텔(항공권+호텔)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았다.
우선 7월 한달간 인천~키타큐슈 노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수, 금, 일요일 출발편에서 매 편마다 20명씩 항공권과 숙박이 포함된 에어텔 2박3일, 3박4일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유후인 전통료칸 1박과 키타큐슈 호텔 1박 상품은 최저 264,000원부터이고, 유후인 1박, 키타큐슈 2박인 일요일 출발상품은 294,000원부터이다. 또한 후쿠오카 호텔 1박, 키타큐슈 호텔 1박 상품은 189,000원부터 후쿠오카 1박, 키타큐슈 호텔 2박하는 일요일 출발 상품은 229,000원부터 판매한다.(세금 제외)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www.jejuair.net)의 ‘33한 여행이야기’ 이벤트 창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경기불황과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국제선 여행수요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최근 신종플루가 약화되고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으면서 국제선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오사카(大版)과 키타큐슈(北九州) 등 2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제주항공에 따르면 두 노선의 6월 평균탑승률이 30~40%대에 머물렀지만 7월2일 기준 7월과 8월 2개월 간의 예약률은 70%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7월 초 평균탑승률은 6월 대비 최고 2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오사카 노선의 경우 성수기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오는 7월17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왕복 8만원 특가 판매에 수요가 몰리고, 1분기 1530원을 웃돌던 원-엔 환율도 다소 안정돼 1300원 대를 유지하는 등 일본 여행 수요가 회복되며 7월 둘째주와 셋째주 예약률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제주항공은 이번 여름휴가 시즌을 기점으로 일본노선에 대한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20일부터 오사카 노선은 기존 주7회에서 주9회로 증편하고, 키타큐슈 노선은 8월3일부터 주3회에서 주4회로 운항횟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2회 운항 중인 방콕노선도 7월20일부터 8월말까지 주4회로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일본 및 태국의 기존 정기노선에 대한 올 휴가철 공격적인 영업을 위해 7월말로 예정했던 인천~괌 노선의 전세기 운항은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은 괌 노선 취소에 따른 항공기 여력시간을 이용해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한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도시인 세부에 취항한다. 오는 7월25일부터 8월12일까지 3박5일 일정의 70만원대 패키지 상품으로 모두 6회의 운항계획을 마련하고, 운항에 필요한 우리나라와 필리핀 항공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청주공항에서는 밤 10시에 출발하며 비행시간은 약 4시간30분이 소요돼 필리핀 세부에는 다음날 새벽 1시30분(현지시각)에 도착한다.
제주항공의 필리핀 세부 취항은 지난해 일본 삿포로와 오사카, 캄보디아 시엠립 에 이어 청주국제공항 기점의 4번째 국제선 운항이다.
청주공항으로서는 그간 베이징과 상하이 등 중국에 편중되어 있던 국제노선을 제주항공의 이번 필리핀 세부 취항으로 동남아시아까지 확대할 수 있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의 면모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지방공항 가운데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하고, 경기 남부 등 수도권과 인접한 청주국제공항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야간시간대 동남아 노선에 대한 운항을 확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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