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경제성 겸비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저탄소 기술’로 세계4대 ‘그린카’ 강국 조기진입 각오
[프라임경제]자동차산업에 ‘친환경’이 화두로 등장했다. 업계 판도가 흔들 만큼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친환경 기능이 장착된 ‘그린카’가 아니면 명함도 못 내미는 시대로 들어서고 있다. 정부도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업계에 지속적인 친환경 기술 개발 강화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비전 달성과 세계 4대 그린카 강국 조기진입을 촉구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양산에 돌입, 친환경 자동차 최강 업체로 등극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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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 ||
현대·기아차는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에 ‘FGV-1’ 친환경 컨셉카를 최초 공개했었고, 이어 99년에는 ‘FGV-2’로 아반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전시해 미래 시장에 대한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제시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는 노력의 산고 끝에 2000년에는 베르나 하이브리드 전기차 개발을 마쳤으며, 2004년에는 환경부에 클릭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50대 기증, 친환경 자동차 개발의 한 획을 그었다.
다년간 친환경차 개발에 집중해온 현대차는 오는 7월부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기아차도 준중형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포르테를 기반으로 내외관을 수정 보완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로 북미 장악 야심
친환경차의 브랜드명을 ‘블루드라이브(Blue Drive)’로 정하고 미래형 자동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차는 오는 7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 출시로 결실을 맺는다. 현대차는 또 쏘나타급 중형차(가솔린 모델)로 하이브리드카를 양산해 북미지역으로 수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전용 계기판을 통해 각종 시스템의 작동상태와 차량상태를 한눈에 파악해 경제운전을 손쉽게 해결해 주는 매력도 갖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계기판이 특징이다.
특히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는 주행 시 이산화탄소 배출이 국내 최저인 99g/km에 불과해 전세계 배출가스 규제 중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꼽히는 SULEV를 만족시키는 우수한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또 LPG 연료를 사용하며 1,600cc 감마 LPI 하이브리드 엔진, 15kW 하이브리드 모터,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무단 변속기를 장착해 17.8km/l의 뛰어난 공인연비 실현에 성공했다.
가솔린 1리터를 주유할 때 1,600원이 소비된다면 이 금액으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우 약 38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지식경제부가 최근 관련법 개정을 통해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록세를 면제해 구매 시 최대 310만원의 세제 절감효과가 있어 경제성은 더 돋보인다.
또한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능력이 앞선 혼다 시빅과 비교평가시 최대 출력 면에서 22마력이 앞서며, 제로백 테스트 결과에서도 혼다 시빅 13.6초보다 1.9초가 빠른 11.7초를 기록해 우수성을 한번 더 과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에 대한 전 국민적 의식이 높아지면서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양산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친환경성은 물론 경제성과 우수한 동력성능을 겸비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가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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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기아차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 | ||
기아차는 올 초 친환경 브랜드 ‘에코 다이나믹스’를 공식 선언하며, 친환경차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첫 발을 내딛었다. 이를 통해 기아차는 특화된 친환경 자동차 전략과 비전을 대내외 알리고 투자 확대로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한 바 있다. 이로써 1999년 ‘품질경영’, 2006년 ‘디자인 경영’에 이어 이제는 ‘친환경 경영’을 회사의 새 성장 전략으로 구축하게 됐다.
‘친환경 경영’은 최근 디자인 경영의 혁신으로 국내외에서 판매율을 높이고 있는 기아차의 또 다른 도전과제다. 디자인 혁신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아차는 야심찬 친환경 경영 전략으로 세계시장 장악에 나선다.
기아차는 모하비와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량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며, 기아차의 친환경 기술력 일부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준중형 세단 시장을 겨냥한 포르테를 기반으로 내외관 변형을 준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출시, 현대차와 친환경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는 전시장에서 ‘에코 다이나믹 존’을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또 ‘에코다이나믹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통해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친환경 경제 운전법 교육을 실시하면서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카를 간접 홍보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들이 친환경 신기술을 쉽게 경험하고 우수한 경제성도 자연스럽게 체험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디자인 경영의 성공신화에 이어 친환경 경영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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