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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적십자 총재 인사월권 중단해야"

18일 성명서 발표, 친정부 인사로 채우려는 정부의 의도 의심

정운석 기자 | jws@newsprime.co.kr | 2009.06.19 06:22:22

[프라임경제]강기정 의원(민주·광주 북구갑)성명서를 통해 "대한 적십자사 유종하 총재의 인사월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18일 강 의원에 따르면 "대한 적십자사 유종하 총재는 회장 선출의 최종단계인 상임위원회 개최를 불과 하루 앞두고 현 광주·전남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라는 요구를 함으로써 상임위원회가 연기되는 사태를 불러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현 적십자사 정관에는 지사의 회장과 임원은 해당 지사의 상임위원회에서 선출하고 총재는 이를 인준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총재에게는 복수의 회장 후보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적십자사는 광주 전남 지사의 모금실적을 문제 삼고 있다"면서 "하지만  대전·충남, 인천 등 비슷한 규모의 타 지사에 비해 높은 목표액이 설정된 상황을 감안한다면 문제를 삼을 만한 일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봉사단체인 적십자사마저도 친정부 인사로 채우려는 이 정부의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러운 부분이다"면서 월권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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