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9년 5월은 유난히 많은 스타 커플들의 결혼 소식으로 풍성한 한 달이었다.
5월초 리키킴-류승주 커플을 시작으로 서장훈-오정현, 이선균-전혜진에 이어 설경구-송윤아, 신애까지 화려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결혼식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신부들의 웨딩 패션은 더욱 화제가 되었다.
많은 톱스타들의 예물로 유명한 뮈샤 주얼리의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예전 톱스타들의 결혼은 초호화 웨딩 스타일로 획일화 되어있었지만 최근에는 자신의 개성을 살려 그에 맞는 컨셉추얼한 웨딩 스타일을 선보이는 편이다"며 "톱스타의 경우 프라이빗 웨딩 스타일로 품격을 살리고 아나운서는 평소 이미지에 맞는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웨딩을 그리고 지적인 이미지의 스타는 레트로풍 웨딩 스타일로 각각 다른 웨딩을 선보여 대중의 워너비가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5월 결혼한 스타 신부들의 웨딩 스타일에 대해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의 자문을 받아 알아보았다.
#송윤아 - 모던 & 우아한 웨딩 스타일
지난 28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송윤아는 모던하고 우아한 웨딩 스타일을 선보였다. 늦은 나이의 결혼이었지만 어느 신부보다 아름다웠던 송윤아는 깔끔한 올백의 업헤어 스타일에 심플한 튜브탑 드레스를 매치하여 모던함을 강조했다.
특히 플라워 패턴의 레이스 자수가 있는 스커트가 로맨틱함을 강조했으며 다른 액세서리는 배재하고 부착형의 귀고리만으로 원 포인트를 주어 깔끔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풍성한 기본 면사포가 인상적이었는데 우아하고 숭고한 느낌을 더해주었다.
#신애 - 화사하고 화려한 스타일
송윤아와 같은 날 결혼식을 올린 신애는 화사하고 화려한 웨딩 스타일을 선보였다. 광택이 있는 공단 소재에 화려한 비딩 장식의 드레스를 입은 신애는 여기에 길게 드롭된 귀고리와 높고 넓어 화려함이 강조된 티아라를 매치하였다. 신애의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큰데 드레스와 주얼리, 티아라까지 모두 눈에 잘 띄는 화려한 스타일이어서 너무 과해 보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류승주 - 볼륨이 강조된 로맨틱 스타일
류승주는 입체적인 레이스와 러플로 볼륨이 강조된 튜브탑 드레스로 로맨틱한 웨딩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여기에 진주가 중간중간 세팅된 세련된 진주 목걸이를 레이어드하여 볼륨감을 주고 과감한 라인의 높은 티아라로 로맨틱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요소들로 스타일링하였지만 여기에 세련미를 더해 그녀만의 글램& 로맨틱 웨딩 스타일을 완성했다.
#오정현 - 세련되고 클래식한 웨딩 스타일
오정현 아나운서 또한 튜브탑 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였는데 아나운서답게 가장 기본적이고 클래식한 웨딩 드레스에 반짝이는 주얼리 스타일로 포인트를 주어 세련미를 강조했다. 작은 티아라와 드롭형 귀고리 그리고 라인이 돋보이는 다이아몬드 목걸이로 풀 세트의 주얼리를 스타일링했지만 작은 사이즈 이거나 얇은 라인으로 된 것이어서 과한 느낌이 들지 않고 반짝임이 강조되었다. 순백색의 드레스에 주얼리의 반짝임이 더해져 클래식한 신부의 느낌을 완성했다.
#전혜진 - 레트로 웨딩 스타일
이선균과 결혼식을 올린 전혜진은 평소 지적인 이미지에 맞게 복고적인 느낌의 레트로 웨딩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슬림한 드레스에 레트로 풍의 풍성한 레이스가 돋보이는데 허리라인에서 어깨와 팔까지 모두 덮는 스타일로 로맨틱한 느낌이 강조되었다. 여기에 고정된 웨이브 헤어 스타일과 클래식한 느낌의 귀고리로 복고풍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가라앉은 스타일의 면사포로 클래식한 느낌을 완성했다.
김정주 주얼리 디자이너는 "5월에 결혼한 스타들의 웨딩 스타일을 보면 튜브탑 드레스, 원형의 커다란 플라워 부케 그리고 티아라라는 세가지 공통점이 있다. 특히 티아라의 경우 예전에는 럭셔리한 웨딩 스타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숭고함과 우아함을 더해주는 웨딩 스타일로 대중화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티아라는 일반적으로 구매하기 보다는 주얼리샵이나 웨딩 샵에서 대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예물 브랜드에서 티아라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어 예물 구매시 사전에 미리 꼼꼼하게 알아볼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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